
맞춤법 만렙을 꿈꾸는 모험가들을 위한
김남미 교수의 최신 공략집
■ 간략한 책 소개
어원부터 발음법, 띄어쓰기까지
혼돈의 맞춤법 멀티버스를 가로지르는 대서사시
알면 알수록 헷갈리는 우리말. 맞춤법과 높임말, 외래어 표기뿐만 아니라 문장성분 간의 호응까지, 정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클리어해야 할 미션이 많다. 하지만 어법을 본격적으로 공부해 보려 해도 길고 생소한 규정들을 마주하면 머리가 지끈거리기 마련이다. 그럴 때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 바로 『맞춤법 GO!』이다. 국어교육과 교수 김남미가 집대성한 이 책은 우리말이라는 방대한 평원에 튼튼한 맞춤법의 성을 지어 준다.
이 책은 반복과 암기 위주의 평범한 학습서가 아니다. 장마다 퀘스트를 수행하듯 헷갈리는 표현과 규칙을 하나씩 익히고, 그 밑바탕에 깔린 원리도 찬찬히 살펴보면서 우리말 실력을 키워 가는 한 편의 모험기다. 게임 속 요소들을 재미있게 버무린 삽화와 본문 구성으로 지루할 틈 없이, 복잡한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끈다.
텍스트의 홍수 속, 글자에 둘러싸인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기에 올바로 쓰고 읽는 법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개별적인 사례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원, 발음법, 띄어쓰기 등 우리말의 기본적인 원리를 탄탄히 다져 주는 이 책과 함께면 당신도 우리말 마스터의 경지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아무리 외워도 끝이 없는 맞춤법의 세계
하나씩, 제대로 공략해 볼까?
누구나 매일 사용하는 우리말이지만, 맞춤법에 자신 있냐는 물음에 당당히 고개를 끄덕일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문법적 오류 없이 쓰고 말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난관을 거쳐야 한다.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발음 규칙, 높임말까지 모든 영역이 하나같이 복잡한 규칙과 수많은 예외로 가득한 가시밭 같다. 작은 실수로 문장의 뜻이 흐릿해지거나 글과 말 전체의 신뢰도가 흔들리기도 하니 맞춤법은 늘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렇게 고뇌하는 우리말 용사들에게 이 책은 막막함과 부담을 함께 짊어질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준다. 단순히 맞는 표현과 틀린 표현을 정리해서 나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써야 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 설명한다. 맞춤법이 헷갈리는 이유를 짚어 내고, 우리말의 역사와 맥락을 찬찬히 둘러보고, 복잡한 규칙들을 익숙한 예시와 함께 명쾌히 해설한다. 국어 안의 논리 체계와 우리의 언어 사용 습관을 들여다보며 “나도 몰랐던 내 안의 문법”을 새삼 마주하는 그 과정 속에서, 어느덧 어지러운 맞춤법의 미로를 가로지르는 길이 밝혀진다.
내용뿐 아니라 책의 형식 역시 몰입을 돕는다. 독자는 게임 속에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해 가듯이 STAGE별, LEVEL별로 제시되는 과제를 해결하면서 차근차근 맞춤법을 정복해 나가게 된다. 다양한 게임 속 요소를 오마주한 삽화 역시 어렵게만 느껴졌던 어문 규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제시한다. 이처럼 ‘공부’가 아닌 ‘탐험’으로서 한 STAGE, 한 LEVEL씩 통과하다 보면 자연스레 일상 속 언어 습관이 달라지고, 맞춤법에 대한 자신감이 쌓일 것이다.
어문 규범의 원리와 우리말의 변천사까지
근본부터 짚어 나가는 맞춤법 정복기
이 책은 우리말 맞춤법 안의 수없이 많은 이야깃거리를 분야와 난이도에 따라서 크게 3개의 WORLD, 총 21개 LEVEL로 묶어 소개한다. 가장 먼저 WORLD Ⅰ ‘우리말 만렙도 맞춤법 원리부터!’는 맞춤법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용사들을 위한 튜토리얼로서, 제목과 같이 맞춤법의 근간을 이루는 큰 원리들을 소개한다. 단어에 사이시옷을 넣을지 말지, ‘되’와 ‘돼’를 어떻게 구분할지, ‘졸음’과 ‘졺’이 각각 어떤 때 활용되는지와 같은 친숙한 문제들에서 시작해 어간과 어미의 결합, 발음과 표기의 관계, 품사 체계 등을 설명한다.
다음 WORLD Ⅱ ‘헷갈리는 표현 각개격파!’는 혼동하기 쉬운 여러 표현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며, 각 표현에 얽힌 맞춤법 원리와 어원 등을 통해 명쾌한 구분법을 소개한다. ‘무릅쓰다’나 ‘걷잡다·겉잡다’와 같은 표현의 어원을 더듬고, ‘머리카락, 살코기, 암컷·수컷’ 등에서 중세국어의 ‘ㅎ’의 흔적을 찾고, ‘로봇’과 ‘케이크’ 사이에서 외래어 표기법의 주요 원칙들을 파헤치는 식이다.
마지막으로 WORLD Ⅲ ‘발음부터 띄어쓰기까지, 우리말 마스터!’에서는 우리말 어법의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규칙들을 다룬다. 홑문장과 겹문장 등 문장의 구조, 유음화 등 발음 규칙, 파생어와 합성어 구분, 그리고 대망의 띄어쓰기 원칙까지. 우리말 만렙에 도달하려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돕는다.
“초보는 외우지만, 고수는 이해한다”
국어교육과 교수의 인도와 함께 당신도 우리말 마스터!
스스로를 언어 속의 구조와 동력에 깊이 매료된 학자라 소개하는 저자 김남미는 국어교육과 교수로서 오랜 시간 학생들과 교류하며 국어 규정 속의 어떤 지점을 사람들이 까다롭게 느끼는지 유심히 관찰해 왔다. 그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이번 책은 단순한 맞춤법 해설집이 아니라 우리말의 작동 원리를 정리한 일종의 로드맵이라고 할 수 있다.
‘외우는 국어’가 아닌 ‘이해하는 국어’, ‘말을 위한 말’이 아닌 ‘나를 위한 말’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그가 풀어낸 글을 통해, 독자는 틀린 표현과 맞는 표현을 가르는 우리말의 원리들을 자연스럽게 납득하고 이를 일상 속에서 응용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언어에 대한 두려움은 줄고, 어쩌면 글과 말을 다루는 즐거움을 새로이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학생, 직장인, 혹은 글쓰기와 우리말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혼돈의 맞춤법 멀티버스를 가로지르는 이 모험에 당신을 초대한다.
■ 저자 소개
김남미
언어가 갖는 무한 동력과 내재적 원리를 탐구하고 대중과 공유하려는 연구자이자 교육자. 언어 구조의 논리에 깊이 매료된 연구교수로서 서강대 글쓰기 센터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홍익대 교수로 재직하며 청춘의 열정과 창의성을 사랑하고 동경하는 중이다.
저서로 『100명 중 98명이 틀리는 한글 맞춤법 1~3』, 『100명 중 98명이 헷갈리는 우리 말 우리 문장』, 『친절한 국어 문법』, 『자주 틀리는 초등 받아쓰기&띄어쓰기』, 『더 맞춤법』, 『초등 국어 맞춤법 사전』, 『하루 딱 한 장으로 맞춤법 천재 되기』, 『생각이 글이 되기까지』, 『무엇을 어떻게 읽을까?』, 『절대 틀리면 안 되는 맞춤법 100』 등이 있다.
■ 차례
들어가며. ‘나도 모르는 내 안의 문법’ 발견하기
WORLD Ⅰ. 우리말 만렙도 맞춤법 원리부터!
LEVEL 1. 사이시옷을 생각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져
LEVEL 2. ‘ㅔ’와 ‘ㅐ’는 왠지 구분하기 어려워
LEVEL 3. ‘안되’라고 쓰면 절대 안 돼
LEVEL 4. 우리말 품사 완전 정복!
LEVEL 5. 된소리 맞춤법을 틀리기 일쑤야
LEVEL 6. 소리와 의미는 얽히고설켜 있어
LEVEL 7. 두음법칙 파헤치기!
WORLD Ⅱ. 헷갈리는 표현 각개격파!
LEVEL 8. 맞춤법을 정복하려면 귀찮음을 무릅써야 해!
LEVEL 9. ‘ㅎ’ 맞춤법이 익숙지 않다고?
LEVEL 10. ‘ㅎ’이 왜 거기서 나와?
LEVEL 11. 어원 너머로 간 말은 어떻게 돼?
LEVEL 12. 받침을 어떻게 쓰는 게 올바를까?
LEVEL 13. 사동과 피동을 제대로 소개해 줄게!
LEVEL 14. 로봇이 맞춤법을 척척 알려 주면 얼마나 좋아!
WORLD Ⅲ. 발음부터 띄어쓰기까지, 우리말 마스터!
LEVEL 15. 문장은 가능한 한 정확하게 써야 해
LEVEL 16. ‘학여울역’의 올바른 발음은?
LEVEL 17. 요청하신 높임말 정리 나왔습니다!
LEVEL 18. 사자성어가 헷갈려 사면초가인 상황이라면!
LEVEL 19. 우리말의 파생어와 합성어 뜯어보기!
LEVEL 20. 띄어쓰기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달라진다니?
LEVEL 21. 띄어쓰기를 제대로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