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 한 조각, 초콜릿 한 상자에도 숨은 사연이 있다
영혼까지 배부른, ‘한국인의 소울 푸드’ 이야기
■ 간략한 책 소개
2024년,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열풍이 불었다. 신진 스타 셰프들이 탄생했고, 지상파와 인터넷 방송을 막론하고 ‘쿡방’과 ‘먹방’이 탄력을 받았다.
음식이 하나의 어엿한 문화이자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는 생활의 기술이 된 지금, 우리는 날마다 먹는 음식들을 과연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잡채에는 원래 ‘이것’이 없었다는 사실을, 짜장면과 치킨 같은 외래 음식이 문화 접변을 거쳐 어엿한 ‘한국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된 과정을,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를 알게 된다면 식사가 한층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이 책은 ‘글 쓰는 셰프’ 박찬일이 정성껏 차린 18가지 음식의 사연을 담고 있다. 박찬일이 골라 담은 메뉴들은 하나같이 우리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인의 소울 푸드’들이다. 맛과 향이 진하게 배인 저자의 글은 음식을 단순한 영양 섭취 수단이 아닌, 전통과 유행을 가로지르는 맛깔나는 문화 이야기로 맛보게끔 한다.
■ 출판사 서평
■ 저자 소개
박찬일
셰프. 어머니 옆에서 콩나물과 마늘을 다듬으며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하고 쓰는 일이 일과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 『보통날의 파스타』, 『어쨌든, 잇태리』,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오늘의 메뉴는 제철 음식입니다』, 『짜장면: 곱빼기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밥 먹다가, 울컥』, 『망할 토마토, 기막힌 가지』 등을 썼다.
■ 차례
들어가며
1부 | 오늘 급식 메뉴는 뭐예요?
MENU 1 이렇게 ‘빠삭한’ 건 반칙이지! 돈가스
MENU 2 ‘이것’ 없으면 어쩔 뻔? 잡채
MENU 3 오늘도 내일도 당긴다 떡볶이
MENU 4 월드와이드 짜장
MENU 5 면발처럼 긴 역사 파스타
MENU 6 호불호의 만남 카레
2부 | 아, 출출해 간식 먹어야지
MENU 7 우리 빵지순례 갈래? 빵
MENU 8 더위까지 사르르 녹이는 아이스크림
MENU 9 속 끓는 비밀이 있다면 라면
MENU 10 참깨빵 사이에 문화를 담다 햄버거
MENU 11 달콤 쌉싸름한 한 조각 초콜릿
MENU 12 김과 밥 사이에 숨은 이야기 김밥
3부 | 주말인데 뭘 먹을까?
MENU 13 ‘치느님’은 언제나 옳다 치킨
MENU 14 굽기만 한다고 되는 게 아냐 스테이크
MENU 15 사시사철 각양각색 냉면
MENU 16 한국인의 최애, 불판 위의 슈퍼스타 삼겹살
MENU 17 다양한 맛, 하나도 빼지 마라! 마라샹궈
MENU 18 나눠 먹어서 즐거운 피자
부록 | 박찬일의 조금 특별한 레시피
● 고소하고 부드러운 간장크림떡볶이
● 이탈리아의 맛! 로제 매운 아마트리치아나 리가토니
● 바르면 더 맛있다! 대파연어스프레드
● 냉장고 속 ○○만 더하면? 참치비빔면
● 한입에 쏙! 에어프라이어 순살 치킨
● 세 가지 맛을 한번에! 삼겹살짬뽕라면
● 간단하게 즐기는 대륙의 풍미! 마라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