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저승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모험담
《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 ③》은 어린이 저승사자로 활약하는 전민수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전민수는 이승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합니다. 그 결과, 낯선 저승에서도 놀라운 적응력을 보이며 다양한 인연을 맺지요. 과거의 인연이 현재로 다시 이어져 전민수를 돕습니다. 이 책은 아무리 낯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해낼 기회가 온다는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나아가 책임감, 용기 등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합니다.
자, 지금부터 저승에서의 마지막 모험을 함께 따라가 볼까요?
줄거리
그동안 전민수는 이승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훈련과 미션을 열심히 수행해 왔다. 이제 전민수에게 주어진 49일 중 남은 날은 단 7일뿐! 하지만 전민수는 마지막 남은 어린이 귀신의 정체를 듣고서 주눅이 들고 만다. 어린이 귀신의 이름은 권지욱. 전민수보다 한 살 형에, 초등부 복싱 챔피언을 지냈다. 권지욱의 주먹과 힘에 전민수와 저승냥이는 요괴의 도움을 받고도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최후의 방법으로, 전민수는 권지욱의 숨겨진 진심을 알아내 억울함을 풀어 주면서 마지막 미션까지 해결하게 된다.
한편, 전민수의 몸이 잠들어 있는 병원에 망태 할아버지가 나타나는데……. 과연, 전민수는 무사히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저승 판타지X안전 교육 동화
대망의 마지막 권!
《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 ③》은 몸과 영혼이 분리된 채 저승으로 오게 된 전민수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지막 이야기이다. 흥미로운 저승 세계관 속에 생명의 소중함이라는 깊이 있는 주제와 안전 상식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권에서는 망태 할아버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이야기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망태 할아버지는 옛이야기에서 보통 나쁜 짓 하는 어린이를 잡아가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전통적 캐릭터 해석을 벗어나 저승 세계를 혼란하게 만드는 악당으로 등장해, 마구잡이로 어린 영혼을 잡아들이거나 주인공이 항아리를 깨뜨리도록 음모를 꾸민다. 이야기 속 악당의 존재는 독자를 더욱더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저승과 이승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기 속에서 전민수가 그간 맺어 온 인연 덕분에 결국 망태 할아버지의 계획은 무너지면서 권선징악의 교훈을 안겨 준다.
이 책에서 주목할 점을 꼽자면 이야기 후반부에 밝혀지는 저승냥이와 전민수의 관계다. 꿈을 보여 주는 요괴인 ‘맥’을 통해 저승냥이의 과거가 밝혀진다. 이는 1~2권에서 전민수를 향한 저승냥이의 행동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며 애틋한 감동을 자아낸다.
과연, 전민수와 저승냥이 사이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
학교에 머무는 어린이 귀신의 정체는?
나와 친구를 지키는 학교생활 안전 수칙
‘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는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시리즈이다. 앞서 1권과 2권에서 교통안전과 물놀이 안전을 이야기했다면, 3권에서는 학교 안전을 다룬다. 저마다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어린이 귀신을 보며, 독자들은 무심코 한 장난과 한순간의 방심이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 날, 귀신이 되었다 ③》의 마지막 어린이 귀신은 학교 안에서 사고를 당한 권지욱이다. 권지욱은 초등부 복싱 챔피언인 자신의 힘과 능력을 믿고 위험한 행동을 하다 목숨을 잃었다. 국가대표가 되려던 꿈도, 미래도 한순간에 무너져 버린 것이다.
학교는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지만 방심하면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곳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본문 속 코너인 ‘안전 대백과’에서 학교 안전의 세 가지 수칙을 정리해 놓았다. 학교생활 속에서 꼭 지켜야 할 안전 내용을 알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 보자!
작가 소개
글 곽규태
진주교육대학교에서 초등교육을 전공했고, 현재 외간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입니다. 학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난 수업과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양한 교육 관련 대회에 도전해 국무총리상, 교육부장관상, 과기부장관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그림 유영근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TRTB Pictures’에서 기업 광고와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현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열한 살 아이의 아빠로 활동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아빠는 다섯 살》, 《아빠는 여섯 살》 등이 있습니다.
《초3, 과학이 온다》, ‘후덜덜 식당’ 시리즈,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시리즈 등에 그림을 작업했습니다.
인스타그램 @jhiro2
차례
등장인물
1장 위험한 학교
2장 목숨을 뺏어 간 장난
3장 패배 그리고 좌절
- 저승냥이의 어느 날
4장 추억의 복싱장
5장 꿈속으로 가는 부적
6장 꿈속 대결
- 맥의 어느 날
7장 망태 할아버지의 음모
8장 모두 힘을 모아
9장 마지막 인사
- 이지율의 어느 날
- 전민수의 어느 날
책 속으로
나는 마지막 미션에서 데리고 와야 할 어린이 귀신의 얼굴과 나이를 보자마자 좌절하고 말았다.
‘매서운 눈빛에 삐죽삐죽 솟아오른 머리……. 나보다 나이도 한 살 많네?’
본문 17쪽(1장_위험한 학교)
“형! 그런데 지금 복싱장에서 열심히 훈련하는 후배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건 좀 아니지 않아? 아까처럼 힘을 쓰다가 누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조용히 해! 네가 내 마음을 알아?”
권지욱 주변의 검은 기운이 점점 거대해져 갔다. 이도하나 강가을 때와 비교도 안 될 만큼 강한 힘이 느껴졌다.
본문 31쪽(2장_목숨을 뺏어 간 장난)
“민수는 내가 지킨다!”
저승냥이는 내 앞에서 등을 지고 권지욱의 힘을 가까스로 막고 있었지만 검은 기운에 점점 뒤로 밀려났다. 저승냥이의 몸이 달달달 떨리는 게 보였다.
본문 36쪽(3장_패배 그리고 좌절)
늦은 오후라 운동장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복싱장에서는 아직 코치님과 학생들이 열심히 훈련 중이었다.
권지욱은 구석의 빈 의자에 앉아 링 안의 학생들을 노려보았다.
“형 후배들…, 복싱을 엄청 잘하네?”
“네 눈엔 지금 저게 잘해 보이냐?”
본문 47쪽(4장_추억의 복싱장)
맥의 사무실은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등 알록달록한 천들이 걸려 있어서 마치 점집 같았다. 그때, 맨 구석에 작은 의자에 커다란 몸집을 구겨 넣은 채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맥의 모습은 코끼리의 코, 곰의 몸, 소의 꼬리, 코뿔소의 눈, 호랑이의 발톱을 가지고 있었다.
본문 60쪽(5장_꿈속으로 가는 부적)
오색운 택시가 공중에 머무는 동안 우리는 창문을 넘어 후배의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새근새근 자는 후배를 내려다보며 권지욱에게 물었다.
“형, 이 후배랑 많이 친했어?”
“음, 꼬맹이 시절부터 같이 훈련하던 녀석이지. 현재 초등부 챔피언이고.”
본문 66쪽(6장_꿈속 대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