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철학과 음식의 환상적인 만남
마음속 고민이 있다면, 철학 식당으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철학 식당입니다》는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에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건네는 책이다. 친구 관계·가족·외모·생활 습관·자존감 등 다양한 주제의 고민을 담고 있으며, 셰프로 변한 철학자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메뉴를 추천한다. 어려운 줄로만 알았던 철학은 마라탕, 떡볶이 같은 음식에 녹아들어 한층 친근하게 다가온다. 털어놓기 어려운 고민을 품고 있다면, 지금 당장 철학 식당의 문을 열어 보자.
출판사 리뷰
끝이 없는 사춘기 고민,
따뜻하고 맛있는 철학 한 그릇으로 해결!
“왜 나는 잘하는 게 아무것도 없을까?”
“왜 나는 이렇게 생겼을까?”
“왜 우리 집은 친구 집보다 못살까?”
세상에 대한 감각이 무척 예민한 사춘기에는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이런 고민에는 사실 부모도 선뜻 답하기 어렵다. 자칫하면 판에 박힌 위로나 잔소리로 들리기 쉬워서다. 그런데, 의외로 ‘철학’이 해답이 될 수도 있다.
사춘기 외모 고민에 철학은 어떻게 답할까? 《어서 오세요, 철학 식당입니다》에서는 무작정 지금도 괜찮다는 말만 남기는 대신, 맹자의 천작(天爵)과 인작(人爵)이라는 개념을 들려준다. 천작은 하늘이 주는 벼슬로,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내면의 씨앗과 같다. 반면 인작은 사람이 주는 벼슬로, 타인의 인정으로 생기는 가치를 말한다. 외모로 인한 고민은 인작의 영역인데, 타인에 의해 쉽게 평가되는 인작에 집착하면 괴로움이 커진다. 결국, 진정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갈고닦을 것은 천작인 셈이다. 이처럼 철학은 고민을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게 하고, 관점의 변화를 일으켜 새로운 돌파구를 찾도록 돕는다.
철학자의 말이 녹아든 음식까지 맛보면 금상첨화다. 시험이 끝난 후 마라탕을 먹는 것처럼, 많은 사람이 힘든 하루를 맛있는 음식으로 보상받고는 한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라탕과 떡볶이부터, 핫초콜릿이나 크렘 브륄레 같은 디저트까지 준비되어 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들을 자세히 뜯어보면 재료 하나하나, 조리 방식에서도 철학적 조언이 묻어난다. 철학자 셰프의 손길을 거쳐 맛있게 요리된 철학은 독자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답 없는 고민으로 지쳤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셰프가 된 철학자들이 허기진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 줄 것이다.
공자부터 키르케고르와 보부아르까지,
역사 속 철학자들과 친해지는 시간
《어서 오세요, 철학 식당입니다》에는 16명의 유명한 철학자가 등장한다.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미국까지, 또 정치학부터 사회학까지…… 다양한 활동 시기와 나라, 탐구 분야를 가진 철학자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철학자들의 말은 얼핏 먼 세상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의 일상과 아주 가까이 맞닿아 있다. 철학은 그저 사람 사는 이야기로,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힘을 가졌다.
낯설다는 색안경을 벗고 살펴보면, 철학자들은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선생님이나 인생 선배가 된다. 친구 관계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이들과 어울리되, 나를 버리고 상대방에게 무조건 맞추지 않는다.”라는 공자의 말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발표를 앞두고 잔뜩 긴장한 사람은 “세상 모든 인간이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살고 있으며, 누구도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는 키르케고르의 말에 위안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여자다움’과 같은 성 고정관념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여자는 그렇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라는 보부아르의 말이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저자 특유의 다정다감하고 친근감 넘치는 문체가 철학과 독자 사이의 거리를 자연스럽게 좁힌다. 책을 읽다 보면 철학자들과 마치 한 식탁에 둘러앉아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공자, 맹자,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니체, 아렌트 등 시대를 풍미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면의 ‘나’를 한층 성장시켜 보는 건 어떨까?
작가 소개
글 이진민
세상이 좀 더 다정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배운 건 남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해요. 한국과 미국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특히 정치철학에 매력을 느꼈고, 그래서 이 책에 소개한 철학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답니다. 지금은 독일 시골 마을에서 글 쓰며 강의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어요.
세상에 해가 되지 않는 글과 생각을 내놓는 것, 그리고 여러분 또래의 두 아이에게 큰 해가 되지 않는 편안한 엄마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 지은 책으로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아이라는 숲》, 《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 《열두 달 철학 상담소》, 《공부가 인생에 무슨 쓸모인지 묻는다면?》(공저) 등이 있고 〈한겨레신문〉, 〈뉴필로소퍼〉, 〈독서평설〉 필진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 SEOI
일상에 작은 상상을 더해 특별한 순간들을 그립니다.
《노 웨딩》, 《사랑할수록 나의 세계는 커져간다》의 표지를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