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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방

생생한 진학 정보 속에 내 미래가 보인다!

이화여자대학교 - 특수 교육과

Q. 이화 여대 특수 교육과의 역사를 소개해 주세요.
박지연 교수 : 우리 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교육 기관으로서 1886년 미국의 북(北)감리교 선교사인 스크랜튼(Mary F. Scranton) 부인의 뜻으로 세워졌습니다. ‘이화(梨花, 배꽃)’라는 교명(校名)은 고종 황제와 명성 황후가 지었고, 이때부터 ‘이화 학당’으로 불리게 되었죠. 서울에서는 이제 배나무를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사실 배꽃은 벚꽃보다 더 희고 아름다워요. 우리 학교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배꽃과 같은 우리 민족의 정신을 이어 가며, 지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을 교육하자는 목표로 일제 강점기에도 국민 교육에 앞장섰습니다.
우리 과는 1970년에 장애 학생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이에 기여할 수 있는 특수 교사를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어요. 그리고 대학원의 석사 과정과 박사 과정은 각각 1978년과 1983년에 생겼죠. 2002년에는 특수 교육 연구원이 설립되어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다양한 특수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어요. 우리 과는 사범 대학에 속해 있으며 정원은 30여 명입니다.
Q. 특수 교육이란 무엇인가요?
박지연 교수 : 영화 〈말아톤〉은 자폐증(自閉症, 심리적으로 현실과 동떨어져 자기 내면세계에 틀어박히는 정신 분열증)에 걸린 아이와 가족의 삶을 사실적이고 감동적으로 보여 주었어요.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 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죠. 새로운 인식은 아주 단순한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되었다고 봐요. 바로 “장애인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다.”라는 거죠.
‘차이’는 있지만 ‘차별’은 없다는 말이 있어요. 정신적·신체적 차이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도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교육을 받는다면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특수 교육이라 하면 사람들이 으레 떠올리는 이미지나 단어들이 있는데, ‘안타깝다, 힘들겠다, 불쌍하다’ 같은 것들이죠. 이는 장애와 장애인 교육에 대한 우리들의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되는 거예요.
우리 과에는 ‘우수아 교육’이라는 강의가 있어요. 이른바 영재(英才)나 천재라고 불리는 아이들도 특수 교육 대상자인 거죠. ‘나’를 정상이라는 기준으로 삼는다면 우수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은 정상인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에요. 그렇다면 ‘나’는 그들에 비해 장애를 가지고 있는 거죠. 이처럼 ‘나’도 어떤 기준이나 환경에서는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해요. 곧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는 거죠.
우리 과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우선 이와 같은 편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특수 교육학의 시작이고 특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자세입니다. 그 다음으로 교육 대상자인 정신 지체아와 자폐아, 청각·시각·지체·언어 등 여러 장애아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식과 교육 방법을 배워야 해요.
Q. 가장 인상적인 수업은 무엇이었나요?
고은정 : 요즘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과잉 행동 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학교나 가정에서 유난히 활발한 아이를 “아이들은 다 그렇지.”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문제가 되죠. 예를 들어, 선생님 허락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고, 충동적으로 화를 내며,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를 들 수 있어요. 반대로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들이 학습 장애를 갖고 있을 수도 있죠. ‘학습 장애아 교육’이라는 수업에서는 학습 장애의 특징과 교육 방법을 자세히 배울 수 있어요. 특수 학급을 운영하는 일반 학교의 수는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 점점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에, 학습 장애와 관련된 지식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승희 : 송준만 교수님의 ‘두뇌 및 감각 작용’ 수업을 들으면서 뇌(腦)의 어느 부분에 이상이 생겨서 언어·정서·행동의 장애가 발생하는지 그 원인을 배울 수 있었어요. 물론 한 가지가 아닌 여러 이유로 장애가 발생하기도 하고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장애도 많죠. 하지만 장애의 원인을 생리학(生理學, 신체의 기능과 작용을 자연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학문)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장애와 장애아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어요.
Q. 이화 여대 특수 교육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나경 : 우리나라에서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 입학하기란 결코 쉽지 않아요. 일반 학교에서 장애 학생의 입학을 금지하기 때문이죠. 저는 초등학교 때 장애 학생도 입학할 수 있는 통합 학교를 다녔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아이들과 어울렸고 장애와 비(非)장애를 구분하는 편견을 갖지 않게 되었죠. 장애를 가진 친구들로부터 “네가 있어서 학교에 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받았던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막연히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지 못했을 때, 우연히 특수 교사로 일하시는 분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를 계기로 고3 때까지 특수 교육을 담당하는 여러 기관을 찾아가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많은 시간을 보냈죠. 저는 그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어요. 어린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으면 유치원 교사가 될 수 없고, 수학을 싫어하면 수학 교사가 될 수 없겠죠. 전 이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우리 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이화 여대 특수 교육과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김나경 : 우리 과에서는 1학년 때부터 ‘자활(자원 활동)’이 거의 의무적이에요. 주로 연세 재활 학교나 이대 발달 장애 아동 센터, 정문 학교나 밀알 학교 같은 특수학교 등으로 자활을 나가죠. 원래 자원 봉사 활동을 줄여서 자활이라고 부르다가, 봉사라는 말을 뺐어요. 우리가 이 아이들로부터 배우는 점이 더 많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가르치게 될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에 봉사라는 개념은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매주 자활을 나가면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교육은 더욱 절실하다고 느껴요. ‘특수
교육 개론’ 수업의 교수님께서는 “특수 교육의 출발점은 심한 장애를 가진 아이도 배우고 깨우칠 수 있다는 믿음”이라고 하셨어요. 자활을 하다가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면 항상 그 말을 곱씹어 보곤 해요. 물론 아이들 얼굴을 보면 불평불만도 금세 사라지고 행복해져요. 저를 보고 맑게 웃는 애들을 보면 제 마음까지 맑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김은애 : 우리 과에는 2000년에 만들어진 ‘거름종이’라는 소모임이 있어요. 불순물을 걸러 내는 거름종이처럼, 동요를 부르면서 마음속에 있는 좋지 않은 점들을 깨끗하게 하자는 뜻이죠. 자활을 갈 때 아이들에게 동요를 불러 주기도 하고, 매년 8월에는 학교에서 정기 공연도 열고 있어요.
또 우리 학교에서는 매년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이화인 하나되기 축구 대회’가 열려요. ‘슈팅 라이크(Shooting like) 박지성!’은 안 되지만 우리 과도 힘을 합쳐 축구 대회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축구공 1개로는 경기 진행이 느리고 재미가 적어서 축구공 2개를 가지고 시합한다는 사실이에요. 저는 언어 장애를 체험하는 날에 축구 시합을 한 적이 있는데요. 하루 종일 아무 말도 하지 않음으로써 언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입장이 되 보는 거죠. 시합 내내 함성도 지르지 못해서 정말 답답했지만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아요.
Q.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전지윤 : 우리 과를 졸업하면 초등 특수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2급 정교사가 된 뒤 4년 동안 실무를 익히고 교육을 받으면 1급 정교사가 됨)이 주어졌어요. 그런데 지난 5월 특수교육법 개정으로 07학번부터는 초등교육과에서 72학점 이상 수업을 들어야만 자격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등 특수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으로는 사립 특수학교에서 일할 수 있죠. 연말에 시행되는 교원 임용 시험에 합격하면 국공립 특수학교나 국공립학교의 특수 학급에서 초등 교사로 일할 수 있어요. 또 중등이나 유아 특수 교사가 되길 희망할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채워야 해요. 예를 들어, 유아 특수 교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유아 교육과를, 중등 교사가 되고 싶은 사람은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생활 교육과나 심리학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30학점 이상을 들어야 하죠. 이 역시 07학번부터는 30학점이 아닌 72학점 이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특수 교육 관련 연구 기관에서 근무하기도 하고, 소아 정신과에서 치료 교사로 일할 수도 있어요.
Q. 마지막으로 고등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승희 : 교사로서 가져야 할 기본자세는 ‘사명 의식’이라고 생각해요. 특수 교사도 마찬가지죠. 단지 특수 교육과가 유망 학과이고, 특수 교사가 취업이 잘 되는 직업이라서 우리 과에 들어왔다가 포기한 사람들도 많아요. 특수 교사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자신의 적성에 대해 심사숙고했으면 해요.

김보민 : 특수 교사가 되고 싶다는 제 꿈에 대해 “넌 어떻게 그런 일을 하려고 하냐? 난 장애인이 무섭던데.”라는 친구들의 반응은 오히려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예쁘고 빛난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그리고 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그릇된 인식도 변화되길 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