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보내기
요청사항

ppt 1_1_내 친구를 소개합니다_단원 정리.ppt

ppt 1_1_내 친구를 소개합니다_단원 정리.ppt

아래 정보가 함께 발송됩니다.

  • OS버전 : Windows 7
  • T Solution+ 버전 : 1.0.0.0
  • 현재경로 : 메인화면 > 메인화면 > 서브화면 > 서브화면
1:1문의
오전 11:52

이곳은 사용자가 1:1문의를 합니다.

문의드립니다.

이곳에는 답변 내용을 보내줍니다.

문의드립니다.

이곳에는 답변 내용을 보내줍니다. 네, 가능합니다.

이곳에는 답변 내용을 보내줍니다.

문의드립니다.

이곳에는 답변 내용을 보내줍니다. 네, 가능합니다.

> 독서평설 > 고교 > 독평들춰보기 > 학과탐방

학과탐방

생생한 진학 정보 속에 내 미래가 보인다!

연세대학교 - 의과 대학

연세 대학교 의과 대학의 역사와 정원은?
손범석:연세 대학교 의과 대학의 모태는 1885년 미국의 선교사이자 궁정 어의(宮廷御醫)였던 앨런(H. N. Allen, 1859~1932)이 고종 황제의 명을 받아 서울 재동에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 ‘광혜원(廣惠院)’입니다. 이듬해 미국 선교 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하며 16명의 학생을 뽑아 서양 의학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그 뒤 광혜원은 세브란스 의학교, 세브란스 연합 의학 전문학교 등으로 거듭났고, 1904년 미국인 사업가 세브란스(L. H. Severance)의 기부를 받아 세브란스 병원이 세워졌죠. 그러다 1957년에는 연희 대학교와 합병해 지금의 연세 대학교가 탄생했어요.
이슬아:현재 우리 학교 의과 대학 정원은 110명이에요. 2009학년도부터 의학 전문 대학원으로 바뀌게 되면서, 2007학년도와 2008학년도에는 의과 대학 신입생을 정원의 절반인 55명으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우리 학교처럼 의과 대학과 의학 전문 대학원이 함께 신입생을 뽑고 있는 학교는 경희대를 비롯해 모두 11개 대학입니다.

연세 대학교 의과 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양필성:저는 다른 학교 공과 대학을 졸업하고 3년 정도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그때 해외 유학을 떠나 전공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어떨까 고민했어요. 공학 계열에서는 그 성격상 하루가 다르게 최첨단 기술이 속속 등장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배우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태되고 말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문제를 따져 보게 되었습니다. 유학을 다녀온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 시간에 비해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등, 그야말로 공대생의 논리로 손익을 계산해 보았죠. 하지만 대학에서 그리 열심히 공부한 것도 아닌 터라 유학을 떠난다 한들 명문대에 진학하기는 어려웠어요. 그럼에도 어영부영 살기는 정말 싫었습니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결국 의과 대학 진학으로 방향을 바꾸었죠. 부모님도 그쪽이 더 전망이 있겠다며 지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지금 두 번째 대학 생활을 맞이한 셈이에요.
이승우:저 역시 처음에는 우리 학교 공과 대학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공과 대학 교과목은 수학이나 물리처럼 논리적이고 치밀한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저는 그런 쪽으로는 흥미가 없었죠. 차라리 생물, 특히 인간의 몸에 대한 공부가 더 재미있고 적성에도 맞더라고요. 차츰 학과 공부에 흥미를 잃어 제대로 수업을 듣지도 않았고, 2학년 전공 선택 때도 원하는 학과로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능을 보고 의과 대학에 진학했죠.
이슬아:모든 고등학생이 그렇듯이 저 역시 어느 과로 진학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공과 대학이나 의과 대학으로 방향은 정해졌는데, 두 분야 가운데 어느 쪽으로 도전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가 힘들었죠. 의과 대학으로 진학하자니 입시에 실패할까 겁이 났고, 논리적인 사고력이 떨어지니까 공과 대학은 어울리지 않을까 봐 겁이 났죠. 그런 저에게 친구들은 별 걱정을 다 한다면서 일단 도전해 보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한 번뿐인 인생인데, 실패하더라도 도전해 봐야 후회가 남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신정은:저는 이과 체질이 아닌 줄 알았어요. 고등학생 때 2학년으로 올라가며 문과와 이과로 나뉘었을 때, 심리학과로 진학해 심리 상담가로 활동해야겠다고 마음먹을 정도였죠. 그런데 담임선생님께서 의과 대학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고요. 심리학을 공부하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제한되는 반면, 의과 대학은 분야도 다양하고, 정신과를 전공하면 심리 상담까지 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요. 게다가 저는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는데, 혹시라도 심리 상담 일이 적성에 맞지 않다 싶으면 소아과로 방향을 바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매력에 끌려 의과 대학에 진학했어요. 지금은 참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연세 대학교 의과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은?
이승우:의과 대학은 예과 2년과 본과 4년으로 나뉩니다. 예과는 이과 대학에 속해 있어, 예과생들은 이과 학생들과 함께 기초 과목과 교양 과목 등을 배우게 되죠. 특히 우리 학교는 예과생들에게 부전공으로 다른 학과 전공과목을 10학점씩 듣게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수업 시간표가 빡빡합니다. 의과 대학이라도 1~2학년 때는 쉬엄쉬엄 다닐 수 있겠지 했는데 결코 그렇지 않더라고요.
신정은:본과로 올라오면 같은 생물학을 배워도 인체나 의료와 관련된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그리고 본과 1학년 때부터 해부학 실습을 하게 되죠. 미리 이론 교육을 받은 다음, 5월쯤 실습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지만 돌아가신 분과 마주하는 실습 시간이면 수업 전부터 무척 긴장하게 돼요. 잘할 수 있을지, 행여 돌아가신 분에게 누가 되는 것은 아닌지 갖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죠. 하지만 막상 수업이 시작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피부를 벗겨 근육을 보고, 장기들을 하나하나 꺼내 구조를 살피다 보면 어느새 돌아가신 분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하나라도 더 배워야겠다는 열의가 생깁니다.
양필성:본격적인 본과 수업에 들어가면 ‘이제 의사의 길로 접어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1학년 때 근육 골격 계통, 호흡 계통, 약리학 개론, 통증 의학, 방사선 해부학 등을 시작으로, 2학년이 되면 근·골격 의학, 심폐 소생술, 재생 의학, 3·4학년에서는 산부인과학 실습, 소아과학 실습, 문학과 의학, 정신과학, 특성화 선택 과정 실습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연세 대학교 의과 대학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이승우: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에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의학 교육을 실시한 곳이라, 많은 동문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죠. 동문들의 지원이 많은 까닭에 기업의 지원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재정이 탄탄합니다. 일반적으로 의과 대학이 있는 학교들은 기업의 후원을 받아 이끌어 가게 마련이에요. 그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기업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학교는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교육 과정 자체에서도 인술을 전하는 의사로서 긍지를 갖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는 등 명실상부한 최고의 사립대학이라 자부합니다.
양필성:저 역시 우리 학교의 탄탄한 재정을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생각해요. 최신 실습 자재가 준비되어 있고, 전체 학생 가운데 32%가 장학금을 받고 있는 등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공부할 수 있죠. 게다가 우리 학교가 기독교 재단이라서, 의학 실습에 써 달라며 시신을 기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의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으로 국내에서 이만한 학교를 찾아보기란 그리 쉽지 않죠.
이슬아:우리 의과 대학에서는 ‘특성화 선택 과정’과 ‘문제 중심 학습(PBL)’이라는 독특한 교육 과정을 두고 있습니다. 특성화 선택 과정이란 1999년에 처음 도입된 것으로, 해마다 2월이면 본과 4학년으로 진급하는 학생들에게 6~7주간 자신이 선택한 국내외 의학 기관이나 병원 또는 언론사, 국경 없는 의사회 같은 사회봉사 단체 등에서 경험을 쌓게 하는 제도죠. 의학 분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어디로든 지원할 수 있어요. 우리 학교는 단순히 의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사회를 이해하는 안목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 과정을 개설했죠. 이 과정을 마치고 나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됩니다.
신정은:PBL 역시 국내 의과 대학 가운데에서는 우리 학교가 처음으로 시행한 학습법이에요. 일반적으로 대학 수업은 교수님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뒤져 가며 공부하는 형태로 진행돼요. 하지만 PBL은 교수님이 과제를 주시면 학생들이 그룹을 짜서 답을 찾아 가는 학습법입니다. 어차피 책이 모든 것을 알려 주지는 않아요. 시시때때로 새로운 질병이 나타나는데, 온전히 책에만 의존한 채 누군가 떠먹여 주는 ‘밥’만 받아먹는다면 결코 진정한 의사가 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찾아 가며 공부하는 학습 태도는 의사가 되는 데 꼭 필요한 능력이죠.
손범석:우리 학교 교수님들은 꼭 의사가 되라고 말씀하지는 않으세요. 해마다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의사만 해도 1,000명이 넘고, 이들이 의료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가 의사가 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죠. 교수님들도 의학이 단순히 환자를 치료하는 차원에 머무는 것을 바라지 않으세요. 우리 사회에서 의학 지식이 필요한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의학 발전의 기초가 되는 연구나 의학 지식을 알리는 작업도 꼭 필요하죠. 스승이자 선배가 되시는 교수님들은 우리가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몫을 다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으세요.

학교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신정은:뭐니 뭐니 해도 첫 해부학 실습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기대도 되고 걱정도 많았는데, ‘이제 드디어 의사의 길로 접어들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우리에게 산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시신 기증자 분들께 얼마나 감사하던지….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그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참된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양필성:다시 시작하는 대학 생활이라 이미 많은 일을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색다른 대학 생활을 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의과 대학 안에 있는 기초 의학 실험실에 들어갔죠. 학기 중에는 시간 날 때마다, 방학 때는 아예 실험실에 들어가 온종일 실험에 몰두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무언가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기분이란, 직접 느껴 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 거예요.

선배들의 졸업 후 진로는?
이슬아:의과 대학을 졸업하면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일반의가 되거나 4~5년 정도 더 공부해 전문의로 진출하죠. 대다수의 의대생이 이러한 과정을 밟아서 의사가 돼요. 우리 학교 선배들도 대부분 의사로 진출하기는 하지만, 교수님들이 강조하시듯 기초 생물학이나 의학 분야에서 연구에 종사하기도 하고, 언론사에서 의학 전문 기자로 활약하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실험실을 열어 학문을 탐구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마지막으로 고등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승우:미래에 대한 고민은 되도록이면 진지하게 하길 바랍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하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많기는 하지만, 목표 없는 공부는 쉽게 질리는 법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해요. 학교 선생님들의 조언도 도움이 되지만, 그분들의 지식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책이나 신문, 인터넷 등에서 얻는 것들이 대부분이에요. 따라서 단편적이고, 실제와 다른 경우가 많죠. 진정 의사가 되고 싶다면 의과 대학을 다니는 형이나 누나, 실제로 의사로 활동하시는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의사란 단순히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는 존재라는 의미를 넘어, 의사의 생활이나 역할 등 깊이 있는 내용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이슬아:무엇을 하든 이완시킬 때와 긴장할 때를 적절히 조절했으면 해요.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가끔은 여유를 갖고 쉴 줄도 알아야 긴 인생을 후회 없이 살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이 지금 당장은 지옥처럼 느껴지지만, 대학에 와서 보니 그저 긴 인생의 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적절히 쉬고 적절히 공부하면서 인생을 즐기세요. 돌이켜 보면 과거만큼 아름다운 기억도 없답니다.
신정은:틈틈이 일기를 쓰세요. 아무리 똑똑한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생각을 모두 기억하지는 못해요. 힘들면 힘든 대로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인상 깊었던 일을 글로 남겨 두면 소중한 재산이 됩니다. 세상살이가 힘겹고 앞날이 막막해질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니까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잡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손범석:대학 진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과 선택이에요. 시간이 없어 공부를 못했다는 말은 핑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어영부영 시간만 보냈을 뿐이에요. 시간이나 외부 환경에 끌려 다니지 말고 주체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날그날 닥치는 대로 살아가는 하루살이 인생이 아니잖아요. 인생은 긴 안목과 인내가 필요한 장기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