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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방

생생한 진학 정보 속에 내 미래가 보인다!

연세대학교 - 의공학부

여기는 겨울 호수가 보이는 원주 캠퍼스
지난 11월 26일,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에 위치한 연세 대학교 원주 캠퍼스에서 취재 팀은 기다리던 첫눈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에서부터 내리던 진눈깨비는 원주로 들어가는 문막 톨게이트에서 눈으로 바뀌더니, 매지 호수 너머로 원주 캠퍼스가 보일 무렵 어느새 제법 굵은 눈발이 되어 휘날리기 시작했다.
원주 캠퍼스는 교문에서부터 진입로와 가로수가 일직선으로 시원스레 뻗어 있어서 어딘지 연세대 신촌 캠퍼스와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캠퍼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오른쪽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매지 호수다. 호수가 바로 옆에 있는 대학교는 그리 흔치 않기에, 원주 캠퍼스는 낭만적이라는 첫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매지 호수에서 왼편으로 눈을 돌리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첨단 의료 기기 테크노 타워’가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의공학부 전용관이다. 1층 로비에서는 첫눈만큼이나 반가운 얼굴들이 취재 팀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스키장에라도 가는 듯 발랄한 옷차림에다 명랑한 표정과 말투는 대학생다운 자유 분방함과 활기를 느끼게 해 주었다. 하지만 1층 세미나실에서 인터뷰가 시작되자, 조금 전까지의 자유롭고 쾌활한 분위기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네 명의 학생들 모두 진지하게 눈을 빛내고 있었다.
의학과 공학의 행복한 만남, 의공학
“우리 학부의 역사는 원주 캠퍼스 보건학과 내에 의용 공학 전공이 개설된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는 아시아 최초지요. 그 뒤 1987년 보건 과학 대학 소속의 의용 공학과로 승격되었다가 1992년 의용 전자 공학과로 명칭을 바꿨어요. 지난 2000년, 보건 과학 대학 보건 과학부 소속의 보건·환경·의공학부가 환경·의공학부로 개편되었죠. 그러다 의공학부가 분리·독립해, 02학번부터는 졸업 시에 의용 전자 공학과 재활 공학 중 하나를 전공으로 선택하게 하고 있어요. 의용 전자 공학이 자기 공명 영상 장치(MRI) 같은 신체 계측 기구를 연구한다면, 재활 공학은 보조기·인공 장기 개발을 연구하는 분야라는 점이 다릅니다.”
2004학년도 학생 회장 고정현 학생은 연세대 의공학부의 역사를 이렇게 소개했다. 아시아 최초의 의공학부임을 강조하는 그의 말에서는 학부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현재 우리 학부는 4개 학년을 통틀어 388명으로, 한 학년당 90명이 넘는 셈이죠. 그런데 이번 05학번부터는 더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신입생 정원을 80명으로 줄였어요. 그리고 교양 과목은 필수적인 것만 듣는 대신, 전공 과목 비중을 크게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었죠.”(김민)
2005학년도 신입생부터는 더욱 꽉 짜인 교과 과정을 바탕으로 전공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의공학이란 대체 어떤 학문인지 궁금해진다.
“의공학은 쉽게 말해서 의학과 공학이 접목된 퓨전 학문이라 할 수 있어요. 전자 공학 기술을 이용한 첨단 의료 장비 개발, 정보 산업의 발전에 따른 종합 정보 통신망을 이용해 병원-병원, 병원-가정, 도시-산간벽지 간의 지역 차를 없애 줄 광역 진료 시스템, 보이지 않는 인체 내부 장기 형체의 영상 처리, 인공 심장과 인공 폐·인공 신장 같은 인공 장기 개발 등이 의공학의 연구 분야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인체의 과학적인 분석과 해석을 가능하게 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고정현)
“우리 학부에서 배우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의학 용어와 인체 해부학, 인체 생리학처럼 기초적인 의학 지식을 익히는 과목을 들 수 있어요. 다음으로 공학적인 계측 방법과 컴퓨터 제어에 대한 과목인 회로 이론, 디지털 시스템, 전자 실험 같은 과목도 배우죠. 그런가 하면 생체 역학, 생체 전달 이론, 생체 전기 현상, 임상 의공학 실험, 인공 장기학, 의용 계측 등은 생체 현상의 동작과 임상 의학 연구를 위한 수학적 분석법을 다루는 과목이죠.
의공학의 하위 연구 분야에는 의료 전문가 시스템, 생체 전기 현상, 생체 신호 처리, 광 계측 제어, 의용 계측 제어, 생체 모델링*, 생체 역학, 재활 공학, 의용 재료, 의료 정보 처리, 의료 영상 처리, 신경 회로망 등이 있어요.”(김동현)
의학이 인간의 생명을 구하고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학문이라면, 공학은 인간이 좀 더 편리하게 생활하고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학문이다. 따라서 의공학은 한마디로 의학과 공학이 ‘행복하게 만난’ 학문인 셈이다. 다만, 그 무게 중심은 어디까지나 의학이 아니라 공학에 있다.
파격적인 재정 지원과 최첨단 연구 시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연세대 의공학부에 들어오게 되었느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다양한 대답들이 줄을 이었다.
“고등 학교 3학년이 되고 나서야 의공학의 존재를 처음 알았어요. 김해의 인제대, 건국대 충주 캠퍼스, 서울 보건 대학 등 국내 대학 중에서 학부 과정에 의공학 전공이 개설되어 있는 학교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드물어요. 서울대와 한양대는 의대 대학원 과정에 의공학 전공을 두고 있죠. 한국 과학 기술원(KAIST)과 포항 공대 역시 대학원 과정에 의공학 전공이 개설되어 있지만, 학교 자체 내에 연구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할 의대가 없다는 점이 약점이에요. 연세대 의공학부가 제일 역사가 길다는 말을 듣고 재학생 선배들에게 문의한 결과, 이런 저런 정보를 얻을 수 있었죠.”(임은정)
“고등 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의공학부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의공학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 보니 이것이야말로 내가 찾던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고정현)
“원래는 보건 행정학과에 진학할 생각이었는데, 우연히 국내에도 의공학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공학과 의학이 결합된 학문이라는 점이 신선하고 매력적이었죠.”(김민)
“집이 원주라서, 원주시가 ‘의료 기기 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관련 업체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보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전까지는 자동차 공학을 전공하고 싶었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의료 기기 분야가 더 전망이 밝을 것 같더라구요.”(김동현)
사실, 원주는 그 이전까지 별다른 대표 산업이 없어서 ‘군사 도시’로만 알려져 있었다. 원주시는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 기기 특화 공단을 만들기로 하고 1997년 연세대 원주 캠퍼스 의공학 연구소와 뜻을 모았다. 국내 의료 기기 산업은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라서 다른 산업에 비해 부가 가치가 높은데다, 대학의 풍부한 연구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1998년 5월 원주시가 200평 규모의 흥업면 보건 지소를 리모델링해 원주 의료 기기 창업 보육 센터를 열자, 메디아나와 바이오트론 등 10개 업체가 입주했다. 이들 기업이 눈에 띄게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시는 1999년 3,000평 규모의 의료 기기 임대 공장을 마련했으며, 2003년에는 2,700평 규모의 첨단 의료 기기 테크노 타워를 세우는 등 탄탄한 인프라(infra, infrastructure의 줄임말로, 산업·생활의 기반을 이루는 기초 시설)를 구축했다.
이러한 환경적 여건은 분명 의공학 전공자와 연구자로서는 최적의 환경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6월 원주시는 산업 자원부로부터 ‘산업 단지 혁신 클러스터 시범 지역’*으로 지정됐어요. 그래서 앞으로 지원받게 될 재원으로 올해까지 우리 원주 캠퍼스에는 첨단 의료 기기 벤처 센터를, 내년에는 상지대에 한방 의료 기기 진흥 센터를 세워 한·양방 의료 기기 산업의 공동 발전을 꾀하고 있죠. 또 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공단 내에 한국 의료 기기 종합 전시관과 비즈니스 센터 등을 함께 세운다고 해요.”(고정현)
“지난해 6월 교육 인적 자원부가 추진하는 ‘지방 대학 혁신 역량 강화 사업’*에 우리 학부 ‘의료 공학 교육 혁신 사업’이 선정되었어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뽑힌 거죠. 우리 학부는 현장에 밀착된 교과 과정과 교육 모델 개발을 바탕으로, 산학 연계와 인적 자원 및 기자재 개선 사업에 역점을 두고 혁신 사업을 진행할 겁니다. 1년에 36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되므로 신입생부터는 정원의 무려 40%가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요. 또 한 학년당 10명 선에서 무료로 교환 학생 연수를 보내 주기도 하고요.”(임은정)
“또 실험 장비와 연구 시설은 선진국 대학의 의공학 연구소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아요. 거기다 학부생을 위한 기업체 실무자 초청 특강이 자주 열리기 때문에, 산업 현장과 학계의 분위기를 쉽게 느낄 수 있다는 점 역시 우리 학부의 자랑이랍니다.”(김민)
학생들은 앞으로 수업 여건은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재 전공 기초 수업의 경우 8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다고 한다. 하지만 향후 4년 이내에는 수업당 정원이 40명을 넘지 않도록 정원을 조절할 것이고, 교수님 수 역시 현재의 열 분에서 열여덟 분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월화수목금금금’의 야간 대학
의대는 수업 시간표가 빽빽이 짜여져 있기로 유명하고, 이는 공대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의학 수업과 공학 수업을 함께 들어야 하는 의공학부 학생들의 수업 시간표는 어떨까?
“우리 학부는 전통과 연구 실적 면에서 두루 인정받고 있지만, 그만큼 수업 일정이 빡빡하고 학습량 또한 만만치 않죠. 토요일의 보충 수업은 기본이고, 오후 10시나 11시를 넘기는 수업도 있어요. 야심한 밤에 하교하는 일이 허다하다 보니 ‘야간 대학 같다.’는 말도 종종 듣고요. 일요일에 등교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면 말 다했죠. 오죽하면 학생들이 ‘의공학부 시간표는 월화수목금금금’이라고 그러겠어요?”(고정현)
하지만 학습 강도가 만만찮다고 해서 학생들이 전공에 흥미를 잃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렇다면 의공학부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
“3학년 2학기에 들었던 인공 장기학 수업이 인상적이었어요. 조별로 연구 과제가 배분되면, 조원들끼리 학습과 조사·토론 과정을 거쳐 그 결과물을 교수님과 다른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죠. 우리 조에 주어진 과제는 인공 관절이었는데, 인공 관절의 원리와 필요성, 관련 프로그램과 시술 사례 및 재료 등에 대해 조사하고 완성품을 소개했어요. 자료 수집을 위해 컴퓨터실과 도서관에 살다시피 하다가, 경우에 따라 다리품을 팔며 여기저기 뛰어다니기도 하고, 그렇게 수집한 자료들을 분석하느라 밤을 새 가며 의견을 주고받는 등 하나의 결과물을 내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배우는 학문의 실체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어요.”(김민)
김민 학생은 다른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다른 조의 발표를 들으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같은 주제라 해도 그것에 접근하는 시각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또 인공 피부나 인공 심장, 인공 폐, 인공 간, 인공 신장, 인공 안구, 치과용 임플란트(implant, 치과에서는 인공 치아 이식을 가리킴) 등 구체적인 적용 대상은 각기 다르더라도 ‘인공 장기’라는 큰 범주에서 보면 상호 보완을 통해서야 비로소 해결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의공학부 학생들은 이처럼 사제 간과 학생 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수업을 들으며, 학문을 보는 시야를 틔워 가고 있다.

‘아시아 최초’에서 ’세계 최고‘를 향해
“우리 학부의 소모임으로는 미로를 찾아가는 로봇 쥐에 대해 연구하는 ‘마우스’가 있어요. 다음으로 응원단 ‘의카라카’는 학교 축제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학우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 주는 구심점이 되죠. 그 밖에도 축구 소모임 ‘파워 서플라이’를 비롯해 영어·프로그래밍·농구·스쿼시 소모임 등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랍니다.”(김동현)
“학교 행사로는 5월 말의 연희 대동제를 들 수 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볼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전통의 라이벌’ 고려대와의 ‘연·고전’이죠. 특히 농구·야구 시합 못지않게 열띤 응원전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요. 이때는 원주 캠퍼스 학생들도 서울 캠퍼스와 연계해서 함께 축제에 참여하죠.”(임은정)
그러면 이처럼 ‘끼 많고 매력적인 공부 벌레’인 연세대 의공학부 학생들은 졸업한 뒤에 어떤 길을 걷게 될까?
“졸업 후의 진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의료 기기 관련 기업체에 취업해 연구직·영업직에 종사할 수 있어요. 요즘엔 이 둘을 통합한 ‘기술 영업직’이 늘어나는 추세죠. 연구·개발뿐 아니라 영업까지 함께 맡아서 시장 반응을 조사한 뒤 잘못된 점을 찾아 이를 다시 연구하는 직종이에요. 다음으로 병원에 취직해서 엑스레이·MRI 등의 기기를 관리할 수도 있어요. 그러려면 대한 생체 의공학회에서 주관하는 ‘의공 기사’ 시험이나 국가고시인 MRI 기사·방사선 기사 시험에 응시해서 자격증을 따 놓을 필요가 있죠. 또 대학원에 진학해서 전공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학교 대학원의 경우 1993년과 1996년에 의공학 석·박사 과정이 각각 신설되었죠.”(고정현)
의공학 전공자의 취업 전망은 한마디로 매우 밝다. 생명 공학(BT) 분야에는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질 것이고, 이에 대한 인력 수요도 크게 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각자의 장래 계획을 물어보았다.
“교환 학생으로 뽑히기 위해서 학점 관리와 어학 공부에 힘쓸 생각이에요. 졸업한 뒤에는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술 영업직에 종사하고 싶어요.”(김민)
“지난 10월 착공된 문막읍 ‘동화 의료 기기 단지’ 내의 업체에 취직해서 영업을 맡고 싶습니다. 성격이 외향적이다 보니, 연구직보다는 영업직이 더 잘 맞는 것 같아요.”(김동현)
“의학 대학원에 진학해서 재활 공학 분야를 더 자세히 공부하고 싶어요. 인공 장기 분야에도 관심이 있고요.”(임윤정)
“심전도기·MRI 같은 기기와 관련 있는 생체 신호 계측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인데, 석사 과정을 끝낸 뒤 병원장이나 정부 관계자 같은 고위급들을 상대하는 영업 파트에서 일하고 싶어요. 물론 박사 과정까지 마친 뒤 대학 강단에 서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고정현)
마지막으로 고등 학생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묻자, 고정현 학생은 이렇게 덧붙였다.
“진로를 선택할 때는 그 학과의 비전보다는 자신의 적성을 먼저 고려해야 해요. 전망이 밝다는 것만 보고 왔다가, 도저히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서 중도에 포기하고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또 대학에서 의공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고등 학교 때부터 영어와 수학의 기초를 튼튼히 다져 두어야 해요. 특히 미적분과 벡터, 삼각 함수 부분은 정말 꼼꼼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의공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우리 학부 홈 페이지(www.bme.yonsei.ac.kr)를 둘러보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게시판에 글을 남겨 주세요.”
올해로 26주년을 맞는 연세대 의공학부는 이제 ‘아시아 최초의 의공학부’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의공학부’를 꿈꾸며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시인 셸리(P. S. Shelly, 1792~1822)가 노래한 것처럼 “겨울이 깊을수록 봄 또한 멀지 않”다. 어느 틈엔가 연세대 원주 캠퍼스와 매지 호수를 온통 뒤덮은 은빛 눈의 물결은 우리 의공학의 미래만큼이나 밝고 희망 찬 봄을 약속하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