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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방

생생한 진학 정보 속에 내 미래가 보인다!

성균관대학교 - 약학대학

성균관 대학교는...
성균관 대학교의 시작은 조선 시대 최고의 교육 기관인 성균관이 설립된 139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46년에 성균관 대학이라는 정규 단과 대학으로 인가를 받았고, 1953년 종합 대학으로 승격되었다. 1976년 수원에 자연 과학 대학을 짓기 시작하여 1981년 공과 대학·이과 대학·약학 대학·생명 자원 과학 대학을 수원으로 이전하였다. 그리하여 서울에 인문·사회 과학 캠퍼스, 수원에 자연 과학 캠퍼스를 갖춘 복수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다. 건학 600주년을 넘긴 성균관 대학교는 인문·사회 과학 캠퍼스에 한국 고유의 철학·종교·문화적인 자료를 소장한 박물관과 세계적인 규모의 동양학 센터를 건립하고, 또 자연 과학 캠퍼스에 700개의 병상을 갖춘 대학 부속 병원과 의과 대학을 설립해, 기초·응용·첨단 과학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이렇듯 성균관 대학교는 민족의 전통 문화와 현대 과학 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세계와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항상 앞서 가는 배움의 산실(産室)이 되고 있다.
성균관 대학교 약학 대학을 찾아서
약학은 새로운 의약품 개발에서부터 의약품의 제조와 관리 및 약물의 올바른 사용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관련 기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는 자연에서 생산되는 생약 및 인공적인 합성으로 얻어지는 물질들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분자 구조 등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 이 물질들이 인체 내에서 어떻게 흡수되고 퍼지며 그 작용과 부작용은 어떠한지 이해해야 한다. 또 의약품의 생산을 위한 제제 설계 기법, 품질 관리 기법, 인체 및 자연 환경에 대한 평가 기법을 익혀야 하며, 약물이 인체 내에서 작용하는 메커니즘과 그에 관한 금기 사항 및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약사는 이러한 약학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약국 개설과 의약품 판매에 대해 합법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의사와 함께 국민 보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달에는 약학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의료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성균관 대학교 약학부 학생들을 만나 보았다. 만남의 자리에는 01학번 남궁희, 02학번 김남태, 03학번 오현지 학생이 함께했다.
성균관 대학교 약학부의 역사와 정원은?
남궁희 : 우리 학부의 모태는 1953년 성균관 대학교가 종합 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설립된 약학 대학 약학과입니다. 그 뒤 1964년 약품 생산 연구원이 개설되고, 1970년에는 이공계 대학과 공동으로 과학 기술 연구소가 설립되었죠. 그러다 1981년에 현 위치인 수원의 자연 과학 캠퍼스로 이전했어요. 1989년 약학 대학에 기존의 약학과 외에 제약학과가 신설되었고, 1996년 전면적 학부제가 실시되면서 이 두 과는 약학부로 통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50주년을 맞아 대강당에서 국제 심포지움을, 플라자 호텔에서는 만찬을 개최했어요. 우리 학부의 역사를 돌아보며 관련 자료를 남기고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서 약학 대학 50년사도 발간했고요.
우리 학부의 재적 인원은 04학번의 경우 67명이고, 학부 전체는 350명 정도 됩니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비율을 보면, 03학번은 1대 2로 여학생이 더 많아요. 이것이 지금까지의 추세였지만 04학번부터는 남학생과 여학생 수가 거의 대등해졌어요. 한편 우리 학부는 여느 학부들과는 달리 1학년 2학기 말에 전공을 나누지 않는 것이 특징이에요. 학부 과정에서는 약학과와 제약학과의 구분 없이 두 분야를 모두 배우기 때문이죠.
성균관 대학교 약학부를 선택한 이유는?
김남태 : 고등 학생 때는 문과였는데, 약대에 교차 지원했어요. 집안 형편상 대학을 졸업한 뒤에 곧바로 안정된 기반을 잡을 수 있는 전공을 택한 거죠. 여기에는 교사로 근무하는 누나의 조언도 한몫했습니다.
오현지 : 고등 학교 2학년 때까지는 의대와 한의대를 생각했다가 모의 고사 점수에 맞춰 약대로 진로를 바꿨어요. 약사 조카가 있던 담임 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성균관대 약대를 추천해 주셨죠. 부모님께서는 제가 교사가 되기를 바라셨기 때문에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기는 했지만, 제 포부와 결심을 말씀드리자 결국에는 승낙해 주시더군요.
남궁희 : 초등 학생 때 일본에서 열린 우주 비행사 캠프에 참가했다가, 우주 공간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꼭 우주 비행사가 되겠다고 결심했어요. 좀 더 커서는 미 항공 우주국 홈 페이지를 보다가, 우주 비행사가 되려면 7,200시간 이상의 전투기 비행 경험이 있어야 하는 등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공군 사관학교에 가려고 재수까지 했어요. 그러다가 부모님의 권유로 결국 약사의 길을 택했어요. 아버지 친구 분 중에 약사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그 직업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죠.
성균관 약학부에서 배우는 내용은?
김남태 : 흔히들 약학부라고 하면 약학과와 제약학과로 구분된다고 생각하죠. 그 두 분야는 대체로 비슷하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조금 달라요. 약학 분야에서는 환자에게 약을 투여해서 환자의 질병을 고치는 임상(臨床, 의학 연구 또는 환자 진료를 위해 실제로 진찰·치료하는 일)이 중요해요. 제약학 분야는 말 그대로 약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요. 가령 영양제 같은 약은 우리 몸에 들어가서 천천히 녹으면서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되도록 만들어야 해요. 하지만 해열제는 몸에 들어가자마자 효과를 내야 되니까 빨리 녹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하죠.
학문적으로 볼 때도 두 분야는 차이가 있는데, 약학 분야에서는 생물, 제약학 분야에서는 물리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해요. 물론 화학이라는 기초적 바탕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 분야의 공통점이기는 하죠. 그런 이유에서 약학과와 제약학과는 서로 구분되지만, 우리 나라에서 이 두 학과는 별 차이가 없어요. 배우는 과목이나 졸업한 뒤의 진로가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남궁희 : 1학년 때는 문학·철학·역사·예술 등의 교양 수업을 들으면서 화학·생물·물리 같은 기초 과학을 함께 배우죠. 약학을 공부하려면 이러한 기초 과학에 대한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물론 이때도 약용 식물의 성분과 효과에 대해 배우는 ‘약용 식물학’, 인체 구조에 대해 배우는 ‘해부 생리학’ 같은 기초적인 전공 수업을 듣습니다. 본격적으로 전공을 배우기 시작하는 건 2학년 때부터예요. 그리하여 3학년 때는 약과 인체의 상호 작용에 대해, 4학년이 되면 약의 조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워요.
대표적인 전공 과목으로는 의약품에 사용되는 무기(無機) 약품의 역사와 생성 방법·성질·의학적 용도· 명칭 등을 배우는 ‘무기 약품 제조 화학’, 의약품의 물리·화학적 성질과 의약품의 제조·보존 등과 관련한 물리·화학적 문제에 대해 배우는 ‘물리 약학’, 의약품으로 쓰이는 유기 화학물의 제조 방법을 배우는 ‘유기 의약품 화학’ 등이 있죠. 또 생약(生藥, 동식물 및 광물 중에서 약으로 쓸 성분이 들어 있는 부분을 채취하여 그대로 쓰거나 가공·정제하여 쓰는 약재)의 효능과 유효 성분 등에 대해 배우는 ‘생약학’, 의약품으로서 효과를 잘 나타내는 약제(여러 약재를 섞어서 조제한 약)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배우는 ‘약제학’ 등도 함께 공부해요.
그 밖에도 미생물학·생화학·병원 약학·본초학·약물학 등의 과목을 배우는데, 이런 과목에는 항상 실습이 뒤따르죠. 3학년 겨울 방학이나 4학년 여름 방학 때는 인턴 실습을 나가, 2주에서 2개월 정도 종합 병원과 약국, 연구소에서 실습을 하죠. 그때는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적용해 보면서, 선배들의 지도를 받아 직접 약 조제와 연구에 참여할 수 있죠.
성균관 대학교 약학부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김남태 : 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학부는 1997년 대한 교육 협의회 우수 학과에 선정되었어요. 또 같은 해 약학 대학 내에 경기도 지역 협력 연구 센터인 경기 의약 연구 센터가 신설되었죠. 1999년에는 성균관 대학교의 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10’에 따른 특성화 학부로 뽑혔으며, 그해 ‘두뇌 한국21’ 사업* 핵심 사업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 2001년과 2002년, 2003년에는 3년 연속으로 대학 특성화 사업 평가 최우수 학부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오현지 :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강의 시설과 실험·실습 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도 우리 학부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에요. 3개 층에 총 108석 규모의 열람석을 갖춘 약학 대학 전용 도서실과 열람실 및 전용 전산실, 강단의 스탠드 PC와 연결된 천정의 빔 프로젝터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발표 자료를 선명히 보여 주는 첨단 e+강의실, 실험·실습 준비실 및 제약 기기실을 포함한 5개의 실험실, 실제 약국과 동일한 환경과 시설을 갖추고 1998년 약학부 내에 개원한 실습 약국, 2,520m2의 부지에 340여 종의 약초가 재배되고 있어 학생들에게 실제 살아 있는 약용 식물의 외형과 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부속 약초원, 실험 동물 사육에 적합한 온도·습도·조명 등의 환경을 갖춘 동물실과 부대시설 및 부속실, 400점의 표본을 확보하고 있는 생약 표본실 등이 그것이죠.
학교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남궁희 : 방학 동안에 외진 섬 마을과 농촌 지역으로 의약품 봉사를 나갔던 일이 떠오르네요. 마을 어르신들께 혈압이나 당뇨를 측정해 드리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구급약 상자를 만들어서 집집마다 나눠 드렸죠. 정식 약사가 아니라서 조제권은 없지만, 주민들에게 건강관리와 위생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가르쳐 드리면서 예비 약사로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한편으로는 엄청난 가계 빚과 농산물 개방이라는 악재(惡材) 속에서 한숨과 주름살만 늘어가는 농민들의 현실을 지켜보며 안타까웠고요.
오현지 : 평소 원하는 과였지만 막상 입학한 뒤 실제로 공부해 보니, 공부의 양도 너무 방대하고 무작정 암기해야 할 사항들도 많더군요. 제 적성에 맞지 않는 게 아닌가 하고 고민하느라 1학년 말까지 나름대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다들 한 번씩은 겪는 일이라고 그러더군요. 그 말에 용기를 내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학업에서든, 동아리 활동에서든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생활해 나갔어요.
김남태 :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 행사 때문에 자주 회의를 소집하고 때로는 합숙도 하다 보니, 동기나 선후배들과 여러 가지로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었어요. 우리 학부는 한 학년 정원이 60~80명 안팎인데, 규모가 큰 다른 단과 대학보다는 훨씬 가족적인 분위기지만 그래도 끼리끼리 친한 분위기가 있거든요. 그런데 학생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나 자신’의 고민보다는 ‘우리’의 고민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고, 사회를 보는 시각도 넓어지는 등 저 스스로 많이 성숙했다는 느낌이 들어 흐뭇해요.
학회 및 소모임 활동, 학교 축제를 소개한다면?
오현지 : 우리 학부 학생들은 신입생 때 개강 총회에서 의약품에 대한 사항을 배우는 ‘제제부’, 생약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생약부’, 약품 분석을 다루는 ‘분석부’ 이렇게 세 부서 중 하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해요. 그리고 우리 과 소모임으로는 클래식 기타 동아리 ‘피마(PIMA)’, 풍물패 ‘텃마당’, 록 그룹 ‘파로스(PHAROS)’, 연극 동아리 ‘광상’ 등이 대표적이고, 그 밖에도 축구부·농구부·야구부 등의 스포츠 동아리, 컴퓨터 동아리, 학술 동아리, 종교 동아리 등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김남태 : 학교 축제로는 5월 중순의 대동제와 10월에 열리는 건학 기념제가 있어요. 각 과와 학부, 단과 대학, 동아리 등에서 준비한 학술 발표,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볼 거리가 펼쳐지죠. 이때 우리 과 제제부에서는 약을 조제하는 과정을 보여 주기도 하고, 생약부에서는 오미자주·복분자주 같은 약주를 팔기도 해요. 분석부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물 풍선 던지기나 인간 두더지 게임 같은 오락거리를 제공하기도 하고요.
선배들의 졸업 후 진로는?
남궁희 : 학부 과정을 마친 뒤 보건 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약사 국가고시를 통과하면 약사 자격증을 딸 수 있어요. 그런 다음 개인 사업으로 약국을 개업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죠.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약사만이 약국을 개설할 수 있으며, 그 등록 기준 또한 엄격해요. 약사법 제16조*에 보면 ① 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개설할 수 없고 ② 약국을 개설하려는 자는 보건 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서울 특별시장·광역시장 또는 도지사에게 개설 등록을 하여야 하며 ③ 등록을 하려는 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시설 기준에 의하여 필요한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 등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제약 회사에 취업하거나 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할 수도 있어요. 그 밖에 보건 복지부, 법무부의 마약 관련 업무 부서, 국립 과학 수사 연구원, 세관 검역 기관 등 공공 기관으로 진출하기도 해요. 또 화장품 회사, 화학 약품 제조 회사, 식품 회사, 컨설팅 회사(제약 회사에서 의뢰하는 약품의 수입 등을 대행하는 회사) 등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약학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은 사람은 우리 학부 대학원이나 특수 대학원 임상 약학과 등에 진학할 수도 있고요.
앞으로의 계획은?
오현지 : 뚜렷하게 정한 건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석사 이상의 학위가 필요하니까,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죠.
김남태 : 졸업한 뒤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약사 장교로 갈 생각이에요. 제 꿈은 국립 과학 수사 연구소나 식품 의약청, 환경청 같은 정부 부서에서 일하는 겁니다. 그러자면 아무래도 박사 학위까지 따는 것이 유리해요.
남궁희 : 저 역시 대학원에 진학해서 학위를 딴 뒤 공직에서 일하고 싶어요. 유럽에 배낭여행을 갔을 때 약국에서 파는 화장품의 품질이 정말 좋았던 게 인상 깊어서, 그쪽 분야의 사업을 하는 것에도 관심이 있고요.
마지막으로 고등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남태 : 제 경우는 고등 학교 때 도서부 활동을 하면서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때 참 많은 책을 읽었는데, 감수성이 한창 예민할 때라서 ꡔ데미안ꡕ을 읽고 너무 가슴이 뛰어서 잠을 이루지 못했죠. 아마 지금 읽으라고 하면 그런 감동을 다시 느끼기는 힘들 거예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고등 학생 때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그런 일을 찾아서 해 보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큰 의미가 있답니다.
오현지 : 우리 학부의 학생들 중에는 의대나 한의대를 가려다가 성적에 맞춰서 온 사람이 많아요. 저 역시 그런 경우죠. 물론 차선책이기는 하지만, 와서 보니 생각보다 배울 것도 많고 재미있더라고요. 방대한 학습량을 소화할 수 있고, 남다른 기억력과 꼼꼼한 성격을 지닌 사람이라면 약대를 고려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남궁희 : 진로를 선택할 때는 자기 적성에 맞는지 여부가 제일 중요해요. 특히 부모님들은 딸에게 약사나 교사가 잘 어울린다고 말씀하시잖아요. 그래서 부모님에게 떠밀려서 약대에 오는 학생들이 종종 있는데, 그러면 잘못된 선택으로 고민하기 쉬워요. 약대 공부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자기 안에 숨겨져 있는 다른 적성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하죠. 특히 약학은 생명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호기심 하나만으로 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