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보내기
요청사항

ppt 1_1_내 친구를 소개합니다_단원 정리.ppt

ppt 1_1_내 친구를 소개합니다_단원 정리.ppt

아래 정보가 함께 발송됩니다.

  • OS버전 : Windows 7
  • T Solution+ 버전 : 1.0.0.0
  • 현재경로 : 메인화면 > 메인화면 > 서브화면 > 서브화면
1:1문의
오전 11:52

이곳은 사용자가 1:1문의를 합니다.

문의드립니다.

이곳에는 답변 내용을 보내줍니다.

문의드립니다.

이곳에는 답변 내용을 보내줍니다. 네, 가능합니다.

이곳에는 답변 내용을 보내줍니다.

문의드립니다.

이곳에는 답변 내용을 보내줍니다. 네, 가능합니다.

> 독서평설 > 고교 > 독평들춰보기 > 학과탐방

학과탐방

생생한 진학 정보 속에 내 미래가 보인다!

서울시립대학교 - 학교 소개

저는 당신을 유혹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고등 학교를 졸업하고 6년 만에 서게 된 파란 대학의 풍경은 저를 서늘하도록 긴장케 만들었습니다. 그 ‘파람’이란 무엇이 형상화된 이미지였을까요. ‘청사진’이라는 말을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우리들 미래의 선명한 계획, 무엇을 하겠다, 어떻게 하겠다, 그것을 우리는 청사진이라 부릅니다. 그 청사진은 맑은 하늘처럼 깨끗하고 높은, 우리들 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여러 선택들 가운데 하나가 대학일 것입니다.
대학은 예로부터 학문의 전당이요, 진리의 상아탑이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요즘의 현실에서 대학의 위상이 흔들리고 추락하기까지 하는 것처럼 보여진다고 해서 과거의 영광(?)스런 기억까지 앗아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당신이 대학이라는 곳을 선택하기로 결심하였다면 이 글이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대학 생활에 있어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도 있으리라고 감히 말하지는 못합니다. 왜냐 하면 당신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대학에 대해서 상상하고 그 곳에서의 삶이 어떠하리라는 것을 꿈꾸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관념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어떤 대학을 홍보하는 글을 한두 편쯤은 읽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글들은 다소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대부분 자신의 대학을 ‘과장’해서 표현하고 우리를 ‘유혹’하는 형식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저는 당신을 유혹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단지 저는 당신의 관념에 하나의 충격을 가하고 당신의 억눌린 욕망을 자극하려는 욕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 곳을 변화시키는 존재입니다
대학은 더 이상 진리의 상징이 될 수 없는 듯 보입니다.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화의 거센 물결 앞에서 대학은 스스로의 변화를 강요받고 있습니다. 그 변화에의 강요 앞에서 대학은 유일한 진리의 보고라는 자격을 이미 박탈당했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하는 대학은 하나의 은유일 뿐입니다. 은유가 원래의 뜻을 감추고 다른 관념이나 대상으로 바꾸어 표현하는 형식의 하나라고 할 때, 대학은 진리를 빗대어 말하는 여러 갈래의 말 가운데 하나이지 결코 단일한 상징의 이미지가 될 수 없습니다.
서울시립대는 그 은유의 또 다른 갈래입니다. 그리고 높은 자리를 차지한 특별한 무엇도 아니며 아래로 떨어져 숨겨진 퇴락한 무엇도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서울시립대는 그저 ‘평범하다’라고 말해질 무엇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상승에의 욕구’를 간직한 평범함입니다. (이 말은 깊이 음미될 필요가 있습니다.)
프랑스의 사상가 사르트르는 “존재는 본질에 앞선다” 하였습니다. 그런 뜻에서 저는 당신의 존재가 서울시립대의 본질을 바꾸어 줄 것임을 믿습니다. 마치 당신의 존재가 현재의 삶을, 당신의 가족을 변화로 유도할 수 있듯이 말입니다.
이 말은 당신이 반드시 서울시립대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만약 당신이 서울시립대의 학생이 된다면 그 때 가서야 서울시립대가 당신에게 의미 있는 하나의 무엇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른 대학을 원하는 학생에게 서울시립대는 무의미한 하나의 단어에 그칠 뿐이지만, 서울시립대를 원하는 학생에게 서울시립대는 단어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
그것을 저는 ‘꿈’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당신 스스로가 소중하게 바라보려는 그 꿈, 그 곳에 서울시립대가 놓여 있다면, 더구나 그 곳에서 학문을, 예술을, 다른 귀한 무엇을 추구하려 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그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화될 수 있는 욕망으로 바뀌어질 것입니다. 그 욕망을 의지로 밀어 올려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기를 바라는 소박한 희망으로 이 글은 여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서울시립대가 관념의 모험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이 곳까지 당신은 저와 함께 관념의 모험을 하였습니다. 『관념의 모험(Adventures of Ideas)』은 지난 세기의 위대한 지성 가운데 한 사람인 A.N.화이트헤드의 책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우리 인류의 역사가 활기차고 혁명적인 관념의 변천으로 인해 변화하여 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현재를 있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지금 살고 있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당신이 원하는, 대학이라는 곳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이렇듯 끝모를 물음을 던지는 공간이 관념이며 그 물음 자체가 관념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모험은 어떤가요. 모험 없는 삶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수능시험을 치르고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모험이지요. 모험은 우리 일상에 변화를 가져다 주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대학은 관념의 모험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 공간이 ‘서울시립대’일 수도 있습니다.
진리로 가난한 당신, 저는 이 편지가 얼마나 당신의 허기진 진리의 욕망을 채워 주었는지 모릅니다. 또한 저는 당신에게 서울시립대를 감히 여러 번 말하여 은연중에 이 곳으로 오도록 성급하게 채근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당신의 선택이 당신을 희망하게 할 것이며 당신의 공간이 당신의 존재 이유를 밝혀 줄 것임을, 그 공간이 서울시립대가 될 수 있다면 저는 이 편지 쓰던 시간이 결코 부끄럽지만은 않았다고 생각하려 합니다.
“모험이란 새로운 완전성의 탐구”라는 화이트헤드의 말처럼 보다 완전한 것을 찾아 오늘도 삶의 여정을 계속하고 있을 당신, 보다 커다란 공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인연을 맺고 진실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당신에게도 하루 빨리 다가오기를 원합니다. 서울시립대가 그 깨달음의 중간역이 된다면 저에게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