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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방

생생한 진학 정보 속에 내 미래가 보인다!

경기대학교 - 이벤트학 전공

경기대학교는...
경기 대학교의 모태는 1947년에 설립된 조양 보육 사범 학교다. 1957년 재단 법인 경기 학원을 설립한 소성 손상교 선생에 의해 경기 초급 대학으로 개편되었고, 1964년에 경기 대학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1979년 수원 캠퍼스를 조성하고 1984년 종합 대학교로 승격되면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현재 경기 대학교는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과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2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 캠퍼스에는 관광학부를 비롯한 20개 학부가 소속된 3개 총괄 학부, 국제 대학, 유아 교육학과가, 서울 캠퍼스에는 다중 매체 영상학부(주간)와 한국·동양 어문학부를 비롯한 9개 학부(야간)가 개설되어 있다. 그리고 건축·정치·관광·서비스 경영 분야의 전문 대학원과 행정·교육·산업·정보 통신·조형·스포츠 과학·대체 의학·사회 복지 등 14개 분야의 특수 대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2007년에 개교 60주년을 맞는 경기 대학교는 안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지식인을 양성하고, 밖으로 미국의 조지 워싱턴 대학, 일본의 국학원 대학, 러시아의 극동 국립 대학 등 외국 50여 개 명문대와 자매 결연을 맺어 활발한 국제 교류를 추진하는 등 명실 공히 세계 속의 대학으로 거듭 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경기 대학교 관광학부를 찾아서 - 이벤트학 전공
한때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과정을 극적으로 연출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한강 유람선 위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오케스트라에 의해 우아한 클래식이 연주되는 가운데 포러포즈가 진행되면, 당사자뿐 아니라 시청자들 모두가 숨을 죽이고 기대감에 들뜨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처럼 가족이나 친구·연인의 생일 등 개인적인 기념일과 관련된 축하 행사뿐 아니라, 경기도 이천의 도자기 축제, 경상 북도 청도의 소싸움 같은 지역 사회의 축제, 방송·연예나 스포츠 관련 이벤트, 기업체의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 국제적 규모의 학술 회의나 박람회에 이르기까지 이 세상에는 실로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가 존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이벤트의 기획 및 운영, 재무, 홍보, 마케팅 등 이벤트 실무 전반에 관한 이론적 지식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는 곳이 바로 이벤트학과다. 이번 달에는 장차 기업이나 지역·국가의 특색에 맞는 이벤트를 개발하여 21세기 한국의 관광 산업을 선도할 전문가를 꿈꾸고 있는 경기 대학교 관광학부 이벤트학 전공 학생들을 만나 보았다. 만남의 자리에는 98학번 김세범, 00학번 정무용, 02학번 김유미 학생이 함께했다.

경기대 관광학부(이벤트학 전공)의 역사와 정원은?
김세범 : 관광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세계 각국은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하고 개최하여, 좀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어요. 우리 과는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1998년, 국내 4년제 대학 가운데 최초로 생겨났습니다. 신설 당시에는 40명 정원으로 외식 조리학과와 함께 야간(수원 캠퍼스)에 속해 있었는데, 1999년 관광학부로 통합되면서 주간으로 바뀌었고, 정원도 200명으로 늘어났죠. 현재 관광학부에는 우리 과를 비롯해서 관광 경영학, 관광 개발학, 호텔 경영학, 외식·조리학 이렇게 5개 전공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학부제를 실시하고 있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1학년 말에 성적순으로 전공을 결정하지는 않아요. 4년 동안 관심 있는 분야의 수업을 골라 들으면서 정해진 학점을 이수하고, 졸업 논문이 통과되면 그게 곧 자신의 전공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순전히 자신의 의지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얘기죠. 우리 학교 관광학부는 지난 12월 13일에 원서 접수를 마감한 2004학년도 정시 모집 전형에서 수능 성적 70%(700점), 학생부 성적 30%(300점)를 반영한 총점(1,000점)을 기준으로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에요. 수능 영역별 가중치는 부여하지 않고, 수능에서 인문계 및 자연계로 응시한 사람은 계열에 상관없이 모든 학부나 학과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단, 예·체능계 응시자의 경우에는 교차 지원이 불가능해요.

경기대 관광학부(이벤트학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정무용 : 어릴 때부터 가족이나 친구 등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게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고등 학생 때 우연히 EBS의 직업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벤트 기획·제작 등의 실무를 총괄하는 이벤트 프로듀서라는 직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이벤트학과에 가기로 마음을 굳혔지요. 부모님은 제가 행정학과에 진학해서 공무원이 되길 바라셨지만, 직업과 관련해서 미래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니까 결국에는 동의해 주셨어요.

김세범 : 고교 시절 내내 이벤트 관련 학과에 진학하는 게 꿈이었어요. 특히, 스포츠 이벤트 쪽에 관심이 있어서, 언젠가는 프로 야구 올스타전 같은 행사를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지요. 그때 마침 경기대에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이벤트학과가 신설될 예정이라는 말을 듣고, 망설임 없이 진로를 결정했어요.

김유미 : 고등 학생 때 학생회 임원 자격으로 교내 축제·수원시 청소년 축제 같은 학교 안팎의 크고 작은 행사를 주최하거나 진행을 도우면서 그런 일이 제 적성에 맞다는 걸 알게 됐어요. 각종 행사의 기획이나 진행과 관련된 학과에는 뭐가 있을까 하고 찾다 보니, 관광학과에서 배우는 과목들이 그것과 가장 가깝더군요. 경기대는 국내 관광 관련 분야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이고, 특히 이벤트학 전공이 따로 개설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관광학부(이벤트학 전공)에서 배우는 내용은?
김세범 : 우리 과에서는 세계화 시대에 관광 산업을 선도할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이 관광학 관련 기초 지식과 이벤트 관련 기획, 마케팅 관리, 인사 관리, 스폰서 및 재무 관리, 이벤트 프로그래밍 등 이벤트 운영자로서의 지식을 갖추는 데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1학년 때는 전공 탐색 과목으로 이벤트의 개념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기획·관리하는 데 필요한 경영의 기초 이론을 배우는 ‘이벤트 개론’과, 국제 회의와 박람회의 개최·운영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국제 회의론’을 들어요. 그리고 2학년 때부터는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전공 수업을 골라서 듣게 되죠. 이때 전국 각지의 축제가 지역 경제에 비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이벤트 기획에 반영하는 ‘지역 관광 경제론’과 ‘이벤트 기획론’, 이벤트 기획 및 마케팅에 필요한 시장 조사 방법과 통계 프로그램 응용을 배우는 ‘이벤트 조사 분석론’, 관광 교통의 분류와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관광 교통 운영론’, 체험·교육·예술 답사 등 목적성을 띤 관광 상품 기획에 대해 배우는 ‘특수 목적 관광론’, 의사 결정 및 관광 행위 평가 등 관광객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행위 이론을 배우는 ‘관광자 행동론’ 이렇게 여섯 과목 중에서 세 과목은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쇼 비즈니스나 스포츠, 전시·박람회, 방송, 광고·판촉, 호텔 연회, 레크리에이션, 개인적인 기념일이나 축하 행사 등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 실무를 배우는 수업, 국제 유람선(cruise) 사업·여행사 경영·테마 파크 운영·이벤트 재무 관리·이벤트 촉진 전략 같은 경영·홍보·마케팅 실무에 관한 수업 등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어 있어요.

경기대 관광학부(이벤트학 전공)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정무용 : 우리 학교는 전공 필수 과목을 완전히 폐지하고, 졸업할 때까지 자신이 입학한 학부 내의 해당 전공을 35학점 이상 이수하면 학위를 수여하는 최소 전공 학점제를 도입했어요. 그래서 학생들은 일정 기간 내에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게 되었고, 입학 시 선택한 학부 내의 전공뿐 아니라 다른 학부의 어떠한 전공도 자유롭게 이수할 수 있게 되었죠. 예를 들어 관광학부에 입학한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교양 과목 36학점을 이수하고, 관광학부 내의 관광 경영학 전공 과목을 35학점, 정보 과학부 내의 전자 계산학 전공 과목을 35학점, 미술학부 내의 서양화 전공 과목을 35학점씩 취득해서 140학점 이상을 채우면 입학한 학부의 계열에 관계없이 3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요.

김유미 : 우리 과 수업은 딱딱한 이론 전달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조별 토론이나 현장 조사, 국제 회의·지역 축제 같은 각종 이벤트 참관을 통해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흥미진진하게 진행돼요. 그리고 우리 과의 역사가 짧긴 하지만 다른 관광 관련 학과들이 오랜 전통을 지닌 덕분에, 교수님이나 졸업생 선배들의 주선으로 재학 기간 중 국내외 여행사에서 인턴 사원이나 가이드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주어져요. 또 전공을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은 사람은 학부 과정을 마친 뒤 우리 학교 대학원에 진학할 수도 있지요. 현재 국내에는 경희대·한림대 등에 이벤트학 관련 석사 과정이 있긴 하지만, 박사 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곳은 우리 학교밖에 없어요.

학교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김세범 : 지난해 10월, 학교 축제 때 우리 과 주최로 ‘러브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를 준비했던 일이 가장 보람 있었어요. 남성 듀엣 ‘원투’와 가수 김태영 씨를 초청해서 라이브 공연을 하고, 학생들에게 참가 신청을 받아서 게임 대결과 장기 자랑 등을 보여 주는 게 이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이었지요. 그런데 일기 예보와는 달리 행사 당일에 폭우가 쏟아졌어요. 밤을 새 가며 행사를 준비했던 우리는 큰 실의에 빠졌지만, 다행히 행사 시작을 1시간 앞두고 날씨가 개었죠. 5,000여 관객들의 환호성과 박수 속에 행사를 무사히 마쳤을 때의 기분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어요.

정무용 : 1학년 때 선배들과 함께, 금난새 씨가 지휘하는 클래식 연주회의 진행 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공연 시작 전 무대 설치를 돕고, 공연장 입구에서 관객을 안내하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무대와 객석을 정리하는 게 우리의 임무였지요. 정해진 시간 내에 무거운 장비들을 운반하느라 다소 힘들긴 했지만, 공연 시간 중에는 관객들 주변에서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김유미 : 지난해 6월, 서울 광화문에서 ‘4U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우리 과 홍보 이벤트를 개최한 적이 있어요. 교보 문고와 한 음료 회사의 협찬으로 열린 행사였는데, 우리 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와 창작 가요 동아리의 공연, 우리 과 재학생들의 자체 축하 공연과 학과 소개, 여성 그룹 ‘버블 시스터즈’의 공연, 음료 시음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지요. 행사 시간을 전후해서 광화문이나 교보 문고에 방문하는 학생과 직장인들, 시음회장에 들르는 행인들을 타깃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 편성과 진행, 스폰서 섭외, 홍보 등의 업무를 직접 맡아 해 보면서, 이벤트 기획과 운영 전반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학회 및 소모임 활동, 학교 축제를 소개한다면?
정무용 : 우리 과 학생들은 관광학부에 소속된 다른 과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중앙 동아리보다는 학부 내의 학회나 동아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현재 우리 과에는 전공의 특성을 살려 이벤트 전반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는 학술 동아리 ‘블루 버드’를 비롯해서, 연극 동아리·여행 동아리·농구 동아리 등이 활동하고 있지요.

김유미 : 매년 5월에는 체육 대회가, 10월에는 학교 축제가 열려요. 학교 축제 때는 종교·봉사·학술·취미 등과 관련된 76개 동아리와 각 학부나 학과에서 준비한 전시회, 공연, 학술 발표 등 다양한 볼 거리가 마련되죠. 그중 축제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거북선 응원단’이라는 동아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응원이에요.

선배들의 졸업 후 진로는?
김세범 : 우리 과 졸업생들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이벤트 기획사, 국제 회의 전문 업체인 PCO(Professional Convention Organization), 산업 전시 전문 업체, 호텔 관련 업체, 연예 프로덕션 업체, 이벤트 장비 대여 업체 등 이벤트 운영에 관련된 기업체를 비롯해서, 이벤트 기획·주최와 관련된 광고 대행 업체, 지방 자치 단체, 일반 기업의 홍보·마케팅 부서, 각종 언론 매체의 사업국 등 매우 다양합니다. 아울러 테마 여행 기획이나, 국제 유람선·레크리에이션 등 여행사의 전문 여행 상품 개발 부서 등 관광 관련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고, 세계 각국 관광청의 관광 이벤트 담당자로도 진출할 수 있지요. 오늘날에는 관광 및 이벤트에 관한 이론 및 실무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추세라서 우리 과의 취업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참고로 우리 과와 관련된 자격증으로는 한국 산업 인력 공단에서 주관하는 ‘컨벤션 기획사’ 자격증이 있어요. 2급 필기시험에서는 컨벤션 산업론과 호텔·관광 실무론, 컨벤션 영어, 그리고 1급 필기시험의 경우 컨벤션 기획 실무론, 재무 회계론, 컨벤션 마케팅 이렇게 각각 3과목에 관한 지식을 평가합니다. 그 뒤 컨벤션 기획 및 실무 제안서 작성, 영어 서신 작성 또는 영어 프리젠테이션 진행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 시험을 치르지요.

앞으로의 계획은?
정무용 : 이벤트 회사에 취직해서 공연 기획자로 일하고 싶어요. 그래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은 다음 장차 공연 기획사를 차리는 게 꿈이고요. 그쪽 분야에서 일하는 선배들의 말을 들어 보면, 처음에는 온갖 잡무를 처리하느라 여기저기 발로 뛰어다니고 밤샘 작업도 예사로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다고 해요. 하지만 어느 정도 경력을 쌓으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창조적이라는 직업 특성상 보람 또한 매우 크대요. 설령 보수가 많지 않다 하더라도, 어릴 적부터 꿈꿔 온 직업이고 남들보다 잘할 자신이 있는 일이니까 끝까지 노력해서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요.

김유미 : 호텔 이벤트 분야로 진출해서 호텔 디너쇼 등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호텔·관광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네바다 주립대로 유학 가서 견문을 넓혀 볼 생각이에요. 또 관광 개발학·경영학·경제학 등 다른 분야의 지식을 응용해서 지역의 특색에 맞는 축제를 개발하는 일에도 관심이 있어요. 지난 학기에 축제론이란 수업을 들었는데, 국내에는 브라질의 삼바 축제나 영국의 에딘버러 페스티벌처럼 그 나라나 지역의 이미지로 훌륭하게 뿌리내린 축제가 아직 없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까웠거든요.

김세범 : 이벤트 관련 업체에 취직해서 어느 정도 실무 경험을 쌓은 다음, 미국의 조지 워싱턴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을 계획입니다. 조지 워싱턴대는 이벤트 관련 학문에 대한 전반적인 체계가 잘 잡혀 있을 뿐 아니라, 제가 관심이 있는 판촉(sales promotion) 분야에서도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고등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무용 :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고등 학생 시절에 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두루 경험해 보는 게 좋아요. 이벤트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각종 공연이나 전시회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단, 이때 막연히 관객의 입장에서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공연이나 전시회를 이끌어 가는 보이지 않는 스태프들의 역할을 꼼꼼히 살펴봐야 해요. 그 과정에서 만약 자신이 이 행사를 주최한다면 어떤 식으로 업무를 진행할 것인지 생각해 본다면 더 좋겠죠.

김유미 : 이벤트 관련 분야는 치밀한 기획력과,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해요. 그러니까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평소 사회 의 전반적인 이슈나 유행, 문화적 흐름 등을 잘 살펴본 뒤, 그것을 응용해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고 정리해 두는 습관을 들이세요.

김세범 : 대학에 와서는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그것 못지않게 인간관계의 폭을 넓히는 일도 중요해요. 과 선후배나 동기 등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사람들 말고도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대화가 잘 통한다 싶은 사람이 있으면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먼저 다가가서 관심을 표시하세요. 대학 생활에서나 뒷날 사회인이 되었을 때, 그런 식으로 친분을 쌓아 둔 사람들에게서 알게 모르게 많은 정보나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거든요. 참고로 이벤트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우리 과 카페(www.daum.net/kgevent)에 들러 보시고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게시판에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하이라이트 월간 고교독서평설 (2004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