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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방

생생한 진학 정보 속에 내 미래가 보인다!

인하대학교 - 지리정보공학 전공

인하대학교는...
인하 대학교의 모태는 1954년 설립된 인하 공과 대학이다. 학교 설립에 필요한 재원은 이승만 대통령이 하와이에서 설립·운영하던 한인 기독 학원을 처분한 대금, 하와이 교포와 국내 인사들의 성금 및 국고 보조금 등으로 충당했고, 부지는 인천시에서 기증받았다.

1968년 한진 그룹에 인수된 뒤 학교 법인 인하 학원으로 재단이 개편되었고 1971년에 종합 대학으로 승격했다. 2003년 현재 학부는 10개 단과 대학, 1개 계열, 16개 학부, 9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0년에 신설된 정보 통신 대학원을 비롯해서 국제 통상·물류 대학원, 교육 대학원, 행정 대학원 등 7개 대학원이 있다. 또 산업 과학 기술 연구소, 항공·우주 연구 정보 센터, 해양 과학 기술 연구소·고분자 연구소 등 53개의 부설 연구 기관을 두고 있다. 창의·근면·봉사를 창학 이념으로 하는 인하 대학교는 이번 2004년에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그간 추진해 온 중·장기 발전 계획인 ‘인하 비전 2010’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한 공학 분야의 기반 위에 자연 과학과 실용 사회 과학을 핵심 축으로 삼아, 21세기 하이테크 정보화 사회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동북아시아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인하 대학교의 목표다.

인하 대학교 환경·토목 공학부를 찾아서 - 지리 정보 공학 전공
영화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에서, 우연한 기회에 국회의원 피살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갖게 된 주인공은 국가 정보 기관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 국회의원은 도청·감청을 합법화하려는 정보 기관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반대를 표명하다 비밀리에 살해되었던 것이다. 주인공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보 기관 요원들은 24시간 내내 지구 곳곳을 감시하는 인공위성으로부터 송신된 스틸 사진을 판독하여 그의 정체를 밝힌다. 이렇듯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표적이 되는 대상의 위치를 세계 어디서든 정확히 알 수 있게 해 주는 장치를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라고 한다. GPS는 표적의 위도·경도·고도 같은 평면상의 정보뿐 아니라 속도 등 3차원상의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기 때문에 최근에는 자동차·항공기·선박의 자동 항법 장치 및 교통 관제, 유조선의 충돌 방지, 대형 토목 공사의 정밀 측량, 지도 제작 등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이번 달에는 GPS를 비롯한 첨단 장비를 동원하여 지리 정보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함으로써 이를 국토 개발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하 대학교 환경·토목 공학부 지리 정보 공학 전공 학생들을 만나 보았다.

만남의 자리에는 97학번 김진서, 99학번 강현민·양필모, 00학번 국민정 학생이 함께했다.

인하대 환경·토목 공학부(지리 정보 공학 전공)의 역사와 정원은?
양필모 : 우리 과의 역사는 공과 대학 내에 항공 탐사 공학과가 신설된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96년에 지리 정보 공학과로 명칭이 바뀌었고, 1998년에 제1회 졸업생을 배출했지요. 그해 말에 토목 공학과와 통합되어 토목 및 지리 정보 공학부로 다시 명칭이 바뀌었다가, 건축 공학부와 통합되면서 건설 공학부란 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그 뒤 2001년에 건설 공학부와 지구 환경 공학부가 환경 토목 공학부와 건축학부로 개편되면서 두 학부 간에 전공 조정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구 환경 공학 전공, 토목 공학 전공과 함께 환경·토목 공학부에 소속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지요. 환경·토목 공학부의 정원은 220명으로, 그중 우리 과 인원은 대략 60명 안팎입니다. 지금까지는 학부 내의 전공 가운데 어느 분야의 수업을 가장 많이 들었는가에 따라 전공이 결정되었어요. 조만간 1, 2학년 때 성적을 기준으로 전공이 결정되는 ‘전공 분리 제도’가 실시된다면 학과별로 정원의 20%까지 학생을 선발할 수 있지요. 환경 토목 공학부는 2004학년도 정시 모집 ‘다군’ 일반 학생 전형에서 수학 능력 시험 성적(700점)과 학교 생활 기록부 성적(300점)을 합산하여 신입생을 뽑았습니다. 동일 계열 지원자의 경우 2.4점의 가산점을 부여했기 때문에 총점은 1002.4점 만점이었지요.
인하대 환경·토목 공학부(지리 정보 공학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강현민 : 평소 위성 측위 시스템인 GPS에 관심이 있어서, 지리 정보 공학과에 진학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지금은 남서울 대학교와 경기 대학교 등에도 지리 정보 공학과가 생겼지만, 국내 최초로 지리 정보 공학과가 신설된 곳이 인하대란 점에 끌렸거든요.

양필모 : 제 경우에는 한국 지리 선생님의 충고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우리 나라에서는 지도 분석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는 기술인 지리 정보 시스템, 곧 GIS(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 분야가 선진국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지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지요. 그리고 재수할 무렵, 인하대 지리 정보 공학과에 다니고 있던 친구의 조언에 결정적으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김진서 : 저는 성적에 맞춰서 지원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른 전공을 선택하려 했어요. 그런데 1학년 때 공학 개론을 배우면서 지리 정보 공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지요.

국민정 : 원래는 도시 공학과 쪽으로 진학하고 싶었는데, 우연히 지리 정보 공학과란 데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 과에 다니고 있던 선배가 전망이 밝고 제 적성에도 잘 맞을 거라고 충고해 줘서 마음을 바꾸게 됐습니다.

인하대 환경·토목 공학부(지리 정보 공학 전공)에서 배우는 내용은?
김진서 : 지리 정보 공학이란 생활공간에서 생겨나는 각종 지리 정보 데이터의 획득에서부터 관리·분석 등의 제반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적 정보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이를 사회 여러 분야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종합 공학 분야입니다.

세부 전공은 크게 ‘GIS’와, 항공기·인공위성에 탑재된 장비를 이용하여 특정 대상의 지리 정보를 획득·분석하는 ‘원격 탐사’, ‘사진 측량’, ‘GPS’, 이렇게 네 분야로 나뉘지요. 이때 지리 정보 데이터를 분석·처리하고 결과를 예측하려면 전산 관련 지식이 반드시 필요해요. 1학년 때는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공학 개론 등 기초적인 공통 과목을 배우고, 2학년이 되면 전산 프로그래밍, 수치 해석, GIS 개론, 원격 탐사론, 공간 위치 결정론, 지리 정보 프로그래밍 등 전산 및 4개 전공 분야별로 기초적인 이론과 실습 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그 뒤 3, 4학년 때는 데이터베이스, 컴퓨터 그래픽스, GIS 프로그램 실습, 시설물 관리 시스템, 위성 영상 처리, 원격 탐사 응용, 사진 측량학, 토지 정보 체계, 위성 역학, 지리 정보 프로젝트 등의 수업을 들으면서 전공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배우지요.
인하대 환경·토목 공학부(지리 정보 공학 전공)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국민정 : 국내 최초로 지리 정보 공학과가 신설된 만큼, 연구와 실험·실습에 필요한 기자재가 최첨단 장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GIS 실습실은 고성능 컴퓨터와 Mapinfo 같은 GIS용 소프트웨어를, 위성 영상 처리 실습실은 컬러 영상 출력기, PCI 등의 인공위성 영상 처리용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지요.
또 항공 측량 실습실은 항공사진 입체 도화기(圖化機)를 비롯해 EDM 같은 최신 측량 장비와 수치 사진 측량용 소프트웨어를, 위성 측위 실습실은 이동용 GPS 장비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자동 지도 제작 실습실은 도면을 컴퓨터상에 입력하는 장치인 디지타이저와 지도 제작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답니다.

강현민 : 1994년부터 정부의 주도 아래 국가 GIS 구축 사업인 ‘NGIS 사업’이 추진되면서 매년 지리 정보 관련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에요. 2005년까지 약 9조 6,000억 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주요 국가 기본도의 수치 지도화, 공간 데이터베이스 구축, GIS 제반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그에 따른 표준안 확립 등을 골자로 하고 있지요. 따라서 우리 과의 취업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에요. 또 남학생의 경우, 육군 내에 GIS 전공 관련 병과가 새로 생긴 덕분에 ‘지형 자료 관리병’으로 지원하면 취업 시 군 복무 기간 동안의 경력을 산업체 근무 경력으로 인정받게 돼요. GIS 및 원격 탐사 관련 4년제 대학에서 3년 이상을 수료한 사람만이 여기에 지원할 수 있어요.
학교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양필모 : 1학년 때 학교 축제에서 자선 바자회에 참여한 일이 가장 기억나네요. 옷가지며 책 등 낡긴 했지만 아끼던 것들을 조금씩 모아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참 보람 있었어요.

국민정 : 지난해 여름 방학 동안에 학교의 추천을 받아 국토 연구원에서 인턴 사원으로 근무했는데, 그때 수업 시간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우리 과는 3학년이 되면 팀을 짜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업에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각자 업무를 분담하고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데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국토 연구원에서 국책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강현민 : 대학에 들어온 뒤 수학·과학적 기초 지식이 부족해서 전공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었어요. 지리 정보 공학은 종합 공학인 까닭에 공부해야 할 범위도 넓고 그 양도 많으니까요. 또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주변에서 맴돌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 학생회 부회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대인 관계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김진서 : 2002년 과 학술제 때 우리가 개발한 툴을 전시했던 적이 있어요. 우리 학교 부근의 상권을 분석해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Web GIS와, 우리 학교를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3차원 지도였지요. 그때는 관련 자료가 담긴 학술제 자료집을 전국 500여 개 인문계 고교에 모두 발송했을 정도로 학생들 모두 열의에 넘쳤어요.
학회 및 소모임 활동, 학교 축제를 소개한다면?
강현민 : 우리 과 학회로는 ‘디버그(Debug)’를 들 수 있어요. 지리 정보 공학을 전공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배우는 모임이죠. 선배가 후배를 일대일로 지도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론적인 지식을 배울 뿐 아니라 인간적인 정까지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소모임인 ‘시사 토론부’에서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기도 하고, 모의 프리젠테이션을 개최하거나 자기소개서 작성을 도와주어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을 덜어 주기도 해요. 그 밖에도 애니메이션 소모임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양필모 : 매년 5월 대동제 때는 각 학부·학과와 교내 동아리들이 준비한 공연·전시·학술 발표가 다채롭게 펼쳐져요. 다음으로 공대 학생회와 총 학생회에서 각각 주최하는 체육 대회가 1, 2학기에 한 번씩 있지요. 한편 우리 과는 2학기 과 학술제 때 공대 건물 뒤에 있는 인경호라는 호수에 스크린을 설치하여 ‘수상(水上) 영화제’를 개최해요. 이때 GPS와 관련된 장면이 나오는 영화를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우리 과를 홍보하는 거죠.
선배들의 졸업 후 진로는?
김진서 : 우리 과 졸업생들은 주로 지리 정보와 관련된 분야의 산업체, 정부 및 지방 자치 단체와 도로 공사, 수자원 공사. 주택 공사, 한국 전력 등의 공기업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 밖에 한국 건설 기술 연구원,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 국립 해양 조사원, 교통 개발 연구원, 국가 정보원, 한국 전산원 등의 국·공립 연구소에 진출해서 지리 정보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책 및 기술 개발을 담당하기도 해요. 그런가 하면 학부 과정에서 전산 관련 지식을 충분히 배우기 때문에 일반 IT 업체에 시스템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로 취직하기도 쉽지요.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리 과가 매년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교과 과정에서 이론과 실무에 고른 비중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스스로 지리 정보를 분석·처리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사회에 진출해서는 별다른 실무 교육을 거치지 않고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었지요. 한편 기업체나 연구소에 진출하는 길 외에도 대학원에 진학해서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우리 과 일반 대학원의 경우, 토목 공학이나 도시 공학, 자원 공학, 환경 공학, 농업 및 산림·조경 관련 분야를 전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리 정보 분야의 응용 기술 개발 등과 관련된 교과 과정을 개설해 놓고 있어요.
한편 산업체나 연구소에서 경험을 쌓은 뒤에는 산업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국가·지방 자치 단체 등의 GIS 구축 사업에 필요한 최신 이론과 기술을 배울 수 있지요. 참고로 측량 및 지형 공간 정보 기사, 정보 처리 기사, GIS 기사 자격증을 따면 취업에 도움이 됩니다. 측량 및 지형 공간 정보 기사의 경우, 측지학 개론·응용 측량·사진 측량·측량학·측량 관계 법규에 대한 필기시험과, 삼각 측량(서로 멀리 떨어진 지점들에서 각도를 관측하여 각각의 위치 관계를 수치로 정하는 측량법)·수준 측량(지구상에 있는 점들의 고저(高低) 차이를 이용한 측량법) 등을 평가하는 실기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앙필모 : 올해 학생회장을 맡게 돼서, 고교생과 우리 학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학과를 홍보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지적(地籍) 측량 업무를 대행하는 정부 투자 기관인 ‘대한 지적 공사’ 입사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강현민 : 대학원에 진학해서 GIS 관련 분야를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습니다.

국민정 : 저도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입니다. 인공위성 영상 처리 분야를 전공한 뒤 연구소에서 일하고 싶어요.

김진서 : 요즘은 우리 나라 SI(System Integration,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 시스템에 관한 기획에서부터 개발과 구축, 나아가서는 운영까지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 업체들이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맡아서 해외로 많이 진출하고 있는 추세에요. 그래서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학과 공부뿐 아니라 영어 공부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등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강현민 : 무엇보다 자신이 앞으로 전공하고 싶은 분야를 확실히 정하는 게 중요해요. 그 다음에는 주위 사람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겠죠.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는 고교생들이 만든 지리 올림피아드 동호회가 있어요. 지리 올림피아드란 지구 과학 관련 지식을 테스트하는 국제적인 대회인데, 이 동호회 회원들은 국내 협회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자신의 돈을 들여 세계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열성적이에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요.

양필모 : 대학생이 되면 공부뿐 아니라 대인 관계도 중요해요. 고등 학생 때처럼 공부에만 신경 쓴 나머지 다른 것은 등한시한다면, 장학생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더 중요한 것을 잃게 될 거예요. ‘세상은 나 아닌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며, 그 속에서 자신의 참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대학 생활의 진정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요.
국민정 : 환경·토목 공학부 신입생들 가운데는 명칭이 익숙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토목 공학을 전공하는 남학생들이 많습니다. 여학생들 역시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다는 선입견 때문에 환경 공학을 전공하는 경우가 많고요. 하지만 2001년부터는 우리 과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아졌어요. 특히 여학생들의 지원이 늘어나서, 그 이전에는 남녀 비율이 반반이었는데 지금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많아요. 그러니까 공학은 남자들의 학문이라는 편견은 버리고, 지리 정보 공학에 관심 있는 여고생들은 과감하게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김진서 : 환경·토목 공학부라는 명칭에 ‘지리 정보’란 단어가 들어 있지 않은데다, ‘지리’라는 말 자체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우리 과가 인문학 분야에 속한다고 착각하고 오는 학생들이 종종 있어요. 하지만 공학의 특성상, 수학적인 기본과 과학적 사고방식,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초 지식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교과 과정을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이 점만 명심한다면, 취업이나 학문적 전망이 밝으니까 다른 건 별로 신경 쓸 게 없을 거예요. 지리 정보 공학과에 대해 더 알고 싶은 학생들은 우리 과 홈 페이지(www2.inha.ac.kr/~geoinfo)에 들러 보세요.
하이라이트 월간 고교독서평설 (2004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