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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방

생생한 진학 정보 속에 내 미래가 보인다!

카이스트 - 전산학부

미래 사회를 향한 사람 중심의 컴퓨팅

정보 기술(IT)의 발전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정보 기술의 핵심에는 바로 컴퓨터가 있다.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우리 일상생활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저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의견은 다르겠지만, 우선 한 사람이 처리하는 일의 종류와 범위가 달라졌다는 점을 꼽고 싶다. 우리는 컴퓨터 앞에서 이메일과 채팅으로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먼 곳의 정보를 확인한다. 또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꿈꾸던 것을 현실로 구현할 수도 있다! 전산학은 이러한 IT 발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시간에는 컴퓨팅으로 미래를 꿈꾸는 카이스트 전산학부를 찾았다.


‘오늘 뭐 먹지?’ 매력덩어리 전산학의 세계!

심예림 우선 학문의 개념이 궁금합니다. 전산학은 무엇인가요? 컴퓨터과학이나 컴퓨터공학과는 다른 건가요?

엄유현 영어로 바꿔서 살펴보는 게 이해하기 편할 거야. 우리 전산학부는 영어로 하면 ‘School of Computing’이거든. ‘컴퓨터’는 많이 들어 봤어도 ‘컴퓨팅’은 조금 생소하지? 영어 단어 ‘compute’가 ‘계산하다’라는 뜻인 건 알 거야. 우리가 지금 쓰는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에 ‘computer’는 ‘계산하는 사람’을 뜻했지. 전기적 컴퓨터가 출현하면서 ‘computer’는 지금 흔히 말하는 컴퓨터가 되었어. ‘computing’도 마찬가지야. 이제는 단순한 수학적 ‘계산’의 의미와 함께 컴퓨터 기술 자원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모든 활동, 즉 ‘전산’을 뜻하지.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이나 컴퓨터공학(computer engineering)도 컴퓨팅의 영역 안에 속해. 컴퓨터‘과학’은 좀 더 컴퓨터의 기반이 되는 계산의 이론과 응용에 초점을 두고, 컴퓨터‘공학’은 컴퓨터과학과 전자, 전기, 기계 등의 공학적 기술 요소를 결합해서 실제로 구현하고 적용하는 분야지. 우리 학부에서는 두 분야를 크게 구분하지 않고 넘나들며 배울 수 있어.

김강민 지금은 서로 융합하는 시대이다 보니 두 분야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커다란 장점일 것 같아요. 컴퓨터를 전공으로 하는 전산학부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또 전산학부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궁금합니다.

박수호 카이스트는 여러모로 독특한 학교야. 1학년 때 전공이 없지! 2학년 때부터 전공을 선택해. 그래서 나는 1학년 때 여러 전공을 모두 비교해 보고, 전산학부를 선택했어. 전산학부의 매력은 ‘생각만 하던 것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야. 누구나 ‘오늘 뭐 먹지?’ 생각할 거야. 나는 이걸 고민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아예 프로그램을 만들었어. 키보드에서 엔터 키만 누르면 치킨, 피자, 짜장면… 미리 지정해 둔 메뉴들이 선택되고 가까운 맛집의 전화번호도 바로 뜨게끔 말이지. 해 보고 싶은 게 있다면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이게 전산학의 매력이야.

엄유현 전산학은 요즘 가장 대세 전공이지.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미래에 유망한 직종으로 알려졌기도 하고, ‘알파고’ 열풍만 봐도 그렇잖아.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어떤 학문을 전공하더라도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전공이 없을 거야. 전산학을 배우다 보면 블록 조립하듯이 차곡차곡 하나씩, 점점 커다랗게 성을 쌓아서 눈으로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공간과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나만의 창조물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그 희열은 다른 전공에서는 찾기 어렵지. 미래가 기대되는 전공인 데다 재미까지 있으니까 전산학에 관심 있는 친구들은 좀 더 집중하길 바랄게.

심예림 1학년 때 모든 전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점이 눈에 띄네요! 카이스트의 학교생활은 어떤가요?

박수호 다른 대학에 다녀 보질 않아서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카이스트의 하루는 정말 바쁘게 흘러가. 전공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 거야. 전산학부에 오면 초반에 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빠른 하루를 경험하게 돼. 어느새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기말고사가 다가오고, 종강이고…. 하지만 그 와중에도 동아리 활동은 활발해. 앞서 말했다시피 우리 학교는 1학년 때 전공이 없어. 그래서 대부분 동아리에서 서로 교류를 하지. 대학 생활을 평가할 때 ‘학업, 연애, 동아리’로 나눌 정도로 동아리의 비중이 큰 편이야.

심예림 전산학과 관련된 동아리도 있나요? 혹시 해킹을 배우기도 하나요?

엄유현 전산학부에 속한 동아리는 아니더라도 카이스트에는 전산 관련 동아리가 많아.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는 모두 다 있다고 보면 돼. 앱이나 웹 사이트를 제작하는 동아리도 있고, 게임을 만들기도 하고, 물론 해킹을 배우는 동아리도 있지. 카이스트의 전산 동아리는 외부에서도 알아주는 실력이야. 각종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도 많이 받지.


미래의 컴퓨터와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심예림 전산학부에 적합한 소양은 무엇이 있을까요?

엄유현 농담 삼아 이야기하자면 타자가 빠르면 편해. 영문 타자로 말이지. 하하. 그만큼 컴퓨터와 친숙하다면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할 거야. 그리고 끈기 있게 노력하는 마음가짐도 필요해. 카이스트에는 천재들이 많아. 수리과학과나 물리학과 못지않게 전산학부에도 천재들이 있지. 하지만 전산학은 다른 전공과 달리 노력한다면 따라잡을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해. 바쁜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소화하는 긍정적인 태도도 중요하고.

심예림 그렇다면 전산학부에 가려면 미리 컴퓨터 학원에서 코딩을 배워 가야 할까요?

엄유현 그건 전산학부에 대한 가장 큰 오해야. 전산학부에서는 코딩만 하는 게 아니야. 버스에 붙어 있는 ‘2주 완성 코딩’ 학원 광고들 많이 보잖아. 코딩을 배우는 건 그리 어렵지 않지. 전산학부에서는 코딩 실력도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해야 해. 컴퓨터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학습을 하는 게 더욱 좋아. 수학에서 시작된 컴퓨터의 역사를 찬찬히 찾아보면 어느새 전산의 발전 과정과 이론들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을 보며 튜링에 대해 알아본다든지.

김강민 선배님들이 컴퓨터와 이 학문에 관심을 둔 계기가 궁금해요.

박수호 나는 가상 현실(VR)에 관심이 많았어. 가상 현실을 구현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이 전산학부였지. 난 재미가 없다고 느끼는 분야를 공부하고 싶진 않았거든. 아직 큰 그림을 그리지는 않았지만 소소한 재미와 보람이 있는 공부를 하고 있어서 전공 선택에 만족해.

엄유현 난 원래 화학,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았지. 그런데 과학고에 다니면서 전산을 처음 접하게 되었어. 배우면 배울수록 신기하다고 느꼈지. 기초적인 코딩을 배우고 바로 컴퓨터 화면 속 작은 로봇이 장애물을 피해 동전을 가장 효율적으로 모으는 프로그램을 짰는데 이건 신세계였어!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 난 퍼즐 맞추기를 참 좋아했던 것 같아.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그 느낌을 오래간만에 다시 맛본 거지.

김강민 ‘알파고’가 큰 이슈였잖아요. 이제 미래의 컴퓨터는 어떻게 될까요?

엄유현 솔직히 말하면 ‘모른다’가 우리의 답변이야. 인공 지능이 〈터미네이터〉에 나온 스카이넷처럼 시스템이 될지, 〈아이, 로봇〉처럼 로봇이 될지 아무도 모를걸. 미래에는 컴퓨터의 개념이 지금과 다를 수도 있어. 옷도, 책상도, 건물도 모두 컴퓨터가 되어 우리 생활 자체가 컴퓨터가 될 수도 있겠지. 전산학의 발전은 너무나 빠르고 예측 불가능해서 학부생인 우리가 쉽사리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을 것 같아. 하지만 기대는 충분히 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