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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방

생생한 진학 정보 속에 내 미래가 보인다!

연세대학교 - 경제학부

문과의 꽃, 경제학과

성기찬 경제학이 어려운 학문이라고 들었는데 3년 만에 조기 졸업을 하신다니 대단해요. 연세대는 상경대학, 그중에서도 경제학부가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연세대 경제학부는 어떤 곳인가요?


신기수 상경대학에는 ‘경제학부’와 ‘응용통계학과’ 이렇게 두 학과가 있어. 1915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연세대 상경대학은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지. 1,300여 명의 학생과 40여 명의 뛰어난 교수님이 모여서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 활동을 진행해. 우리 학부는 1970년대 이후부터 경제학계의 주류를 형성해 왔고, 미시·거시 경제학 등 기초 분야는 물론 금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유명한 학자가 된 선배님들이 세운 이론을 후배들이 배우고, 그 이론을 전수해 나갈 정도의 역사가 됐지.


우지안 선배님들의 이론을 직접 배울 수 있다니, 공부하면서도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 들 것 같아요. 사실 ‘경영학’과 ‘경제학’이 조금 헷갈리거든요. 선배님의 자세한 설명이 듣고 싶어요.


신기수 내가 경영학과를 다닌 적이 있어서 그 부분은 자세히 말해 줄 수 있지. 경영학은 초점이 ‘기업’이고, 철저하게 ‘사례’ 연구 중심이야. 예컨대 ‘포드’라는 자동차 회사가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을 도입해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하면, 회사 이름에 ‘ism’이 붙어서 이 방식이 ‘Fordism’이 되는 거야. 즉 포드의 사례, 도요타의 사례, 현대의 사례 등을 깊이 파고들지. 이론이 체계적으로 잡힌 학문이라기보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조직의 구조와 행동의 원리를 연구하는 분야라고 이해하면 돼. 하지만 경제학은 무조건 ‘이론’에서 출발하고, 작게는 국가, 더 나아가 ‘인간 전체의 경제 행위’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경제학은 인간에 대한 두 가지 전제를 바탕으로 해. 첫째는 인간은 ‘이윤 추구’를 하는 존재라는 것, 둘째는 ‘시장’을 형성한다는 것. 즉 ‘인간은 시장에서 이윤 추구를 위해 거래를 한다’는 생각에서 경제학이 시작돼. 오히려 경제학에서는 국가가 굉장히 작은 개념이야. 국가는 개별적 존재지만, 주식·채권 시장 등은 전 세계에 걸쳐 있잖아. 경제학을 공부하려면 개별 국가를 넘어선 세계를 아우르는 안목을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해.

여러분이 무조건 알아야 하는 경제학자가 한 명 있어. ‘마샬’(Alfred Marshall, 1842~1924)이라는 영국의 경제학자로, 경제학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린 분이야. 그는 “경제학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했어. 여기서 본질적인 문제가 뭘까? 바로 ‘자원의 희소성’이지. 자원이 한정된 상태에서 인간은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잖아. 이런 개념이 국가 단위로 적용되면 ‘거시 경제학’, 개별 기업, 소비자 대 소비자, 소비자 대 기업, 기업 대 기업의 경제 활동에 적용되면 ‘미시 경제학’이야.


이동한 마샬! 꼭 기억하겠습니다. 경제학부는 문과로 가장한 이과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정말 경제학에서 수학이 중요한가요?


신기수 결론부터 말하면 수학을 못하는 사람은 경제학부에서 살아남기 힘들어. 문과에서 수학을 제일 잘하는 학생들이 경제학부에 모였다고 생각하면 돼. 입학하면 전공 기초와 전공 필수로 꼭 들어야 하는 다섯 가지 과목이 있어. 우선 ‘경제 수학’이야. 경제 수학에는 미적분과 선형 대수가 나와. 하지만 알다시피 벡터 공간 등이 나오는 선형 대수는 문과 학생들이 배우는 범위가 아니지? 그래서 입학한 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해. 수업을 함께 듣는 이과 계열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고. 그래도 선형 대수 전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경제학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끌어다가 배우니까 너무 부담을 갖지 않아도 돼. 또 경제학에서는 적분보다 미분을 더 중요하게 다뤄. 그래프에서 순간적으로 기울기가 변할 때 ‘ 를 이만큼 변화시키면 는 이만큼 변하게 된다’는 개념이 있는데,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한계’라고 불러. 현재 경제학계는 ‘한계효용학파’가 주류거든. 이 학파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이 미분일 수밖에 없지. 우리 학부에는 국내 경제 수학의 일인자, ‘경제 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필권 교수님이 계시는데, 그분이 경제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계시니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어.

경제 수학은 ‘계량 경제학’으로 연결되거든. 쉽게 말해 계량 경제학은 ‘어떻게 하면 가계 빚을 줄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을 때 로 이루어진 식에서 가계 빚이라는 값 를 고치고 싶다면 를 이리저리 통제해 보는 거야. 경제학은 변수를 두고 연구하는 학문이거든. 즉 수학은 경제학의 툴(tool)이기 때문에 선택이 아닌 필수야. 덧붙여 고등학교 수준의 통계도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대한민국 경제계를 주름잡다

이동한 연세대학교 학생들은 1학년 때 무조건 송도 캠퍼스 생활을 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송도 유배’라는 우스갯소리도 들리던데, 송도 생활은 어떠셨나요?


신기수 13학번은 1학기, 14학번부터는 1년을 송도에서 공부하게 돼. 송도 생활을 해 본 학생들은 한목소리로 송도가 낫다고 이야기해. 서울보다 인간관계가 끈끈하고, 학교 시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좋거든. 넉넉한 세미나실은 물론 운동 시설도 완벽히 갖추고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어떤 운동이든 할 수 있어. 1년간 학교 측의 지원도 넉넉히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좋은 건 기숙사 생활이야. 송도의 기숙사는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이 아니라, 또 다른 대학의 개념이거든. 우리는 이것을 RC(Residential College)라고 해. 기숙사 안에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활동이든 할 수 있어. 그래서 조 모임 시간이나 동아리 활동 시간을 정하기도 편해. 학생들은 같이 살면서 세 가지 활동을 하는데, 첫 번째로 HE 1·2·3라는 과목 중에서 두 개를 이수해야 하지. HE 1은 인천에 위치한 여러 기관과 연계해서 봉사 활동을 하는 과목이고, HE 2는 합창, 음악 연주 등 예술 관련 과목이야. 나는 합창을 해서 채플(chapel, 기독교 계통의 학교에서 행하는 예배 모임) 시간에 무대에 서기도 했어. HE 3는 운동이고. 두 번째는 RC 안에서 공식적인 행사를 만들어 나가는 거야. 연세 RC 학술제, 독서 프레젠테이션 대회, 게임 LoL(League of Legend) 대회, 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세 번째는 동아리 활동이야. 신촌 캠퍼스보다 송도 캠퍼스에서 친밀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동아리 활동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그리고 연세대 학생들은 각종 기관과 제휴를 맺어 인천 내의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게 되는데, SK와이번스 프로 야구 경기에서 시구·시타를 하기도 했어. 연세대를 꿈꾸는 친구들은 송도라는 공간보다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과정과 활동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어. 실제로 송도 캠퍼스에서 생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학교생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왔다고 해.


성기찬 4년 동안 두 학교에 다니는 기분일 것 같아요. 보통 고등학생들은 서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니었네요. 경제학부는 대부분의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데, 특히 연세대가 좋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신기수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어. 첫째, 경제를 좋아하는 최고의 학생들이 모여 있다는 것. 수준 높은 토론과 학회 활동이 가능해서 점점 내가 똑똑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지. 둘째, 유명한 교수님들이 포진되어 있어. 경제 프로그램은 각 방송사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는데, 다른 채널에서 우리 학과 교수님 두 분이 동시에 나온 적도 있어. 교수님 성함을 검색창에 치면 뉴스 기사가 몇백 개씩 뜨기도 해. 그만큼 사회에 나가서 활동하시는 교수님들이 많다는 뜻이야. 실제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 뉴욕에 머문 교수님도 계셨어. 자신이 몸소 경험한 바를 학생들에게 전부 말씀해 주셨지. 셋째, 대한민국 경제계를 주름잡는 네 사람,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종욱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가운데 한국은행 총재만 빼고 세 분이 모두 연세대 경제학부 출신이야. 넷째, 역사가 길어서 선배님들이 기업체, 정부 기관, 민간 업체 등 사회 각 분야에 포진해 있다는 점이야. 교과서에 나오는 많은 경제학자가 우리 선배님이기도 하고. 실제로 그분들이 남긴 육필 원고도 학교에 남아 있지. 다섯째, SK 석좌 교수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나 그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물론 영어로 이루어지고 내용이 어렵기는 하지만 좋은 기회임에는 틀림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