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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방

생생한 진학 정보 속에 내 미래가 보인다!

서울대학교 - 화학부

자연 과학의 핵심 학문, 화학

한솔 지호와 동기인 13학번 한솔이라고 해. 화학이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기본 요소인 원자와 분자의 성질을 규명하는 기초 과학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 화학은 물질에 대한 자연 현상을 논리적으로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응용 기술까지 폭넓게 연구하는 학문이야. 화학은 전통적으로 물리 화학, 분석 화학, 유기 화학, 무기 화학 등으로 분류하지만, 최근에는 나노 화학, 생명 화학 등 새로운 분야가 등장했지. 학부 수준에서는 물리, 분석, 유기, 무기 네 분야를 포괄적으로 배우고, 대학원에 진학하면 전공을 정해서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어.

김동현 서울대 화학부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문이라고 들었어요. 서울대 화학부만의 장점이 분명히 존재하겠죠?

박지호 물론이야. 옛날에 학교를 졸업한 교수님들은 유학을 다녀오신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굳이 외국에 나가서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서울대 화학부는 전 세계 화학 분야 30위권 안에 드는 명문이고, 산학 협력으로 인한 연구가 굉장히 활성화된 곳이야. 물리 화학 연구실, 계산 화학 연구실 등 거의 모든 화학 분야 연구실이 학교에 있다고 봐도 돼. 그리고 남자들은 현실적으로 군대 문제가 있잖아. 21개월간의 군 복무 기간을 거치다 보면 공부한 내용을 다 잊어버려서 다시 공부해야 하지. 그럼 실질적으로 공백 기간은 2년 이상이야. 그런데 국내에서 계속 공부하면 전문 연구 요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어. 이 시험에 통과하고 석·박사 통합·연구 과정을 밞으면 병역이 대체되지. 실제로 우리 학부 선배들은 이 제도를 많이 이용하고 있어. 무엇보다 고등학교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면학 분위기와 우수한 교수진이 가장 큰 장점이지.

김석진 선배님 말씀이 현실적으로 마음에 와 닿네요. 그런데 제가 화학부를 가고 싶다고 말하면, 주변에서 순수 학문을 다루는 화학부보다 실용 학문을 다루는 화학공학부를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하곤 합니다. 선배님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솔 응용 학문의 뿌리는 순수 학문이기 때문에, 화학이 없으면 화학공학도 존재할 수 없어. 자연대 소속인 화학부가 자연 현상에 대해 주로 탐구한다면, 공대 소속인 화학공학부는 산업적인 관점에서 효율성을 추구해. 예컨대 우리가 ‘대장균의 플라스미드를 꺼내서 제한 효소로 사용한다.’라는 내용을 배웠다고 해 보자. 여기서 제한 효소는 DNA의 특정한 염기 배열을 인식하여 이중 사슬을 절단하는 특수한 효소이고, 재조합 DNA를 만들거나 유전자를 해석할 때 사용되지. 그런데 이 제한 효소의 단점은 뭉텅뭉텅 크게 잘린다는 거야. 이에 화학부 생화학 연구실 교수님께서는 이중 사슬 DNA가 더 정교하게 잘릴 수 있는 ‘유전자 가위’를 연구하시거든. 이처럼 화학부가 어떠한 명제를 발전시켜 유전자 가위라는 도구를 개발하게 되면, 화학공학부는 이 도구를 이용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신약 등을 개발해 내는 거야. 즉 자연대와 공대는 서로 공존하는 관계라고 할 수 있어.


공부도, 취업도 문제없어!

김석진 서울대가 연구 중점 대학을 지향하면서 3·4학년 학부생들을 위한 연구실 인턴 제도를 운영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제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박지호 서울대는 학부와 대학원 사이의 경계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사실 공부하다 보면 전공의 세부 분야에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잖아. 나 같은 경우는 수학이 싫고 물질의 반응에 관심이 많아서 유기 화학을 좋아하는데, 솔이는 반응식을 많이 외워야 하는 유기 화학을 싫어하고 수학을 통해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과정이 많은 물리 화학에 관심이 있거든. 이처럼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교수님께 따로 연락을 드리면,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과목인 ‘화학 연구 실험’이 개설되어 있어. 직접 연구원 미팅에 참여하고, 첨단 도구로 실험할 수도 있지. 또 내가 직접 연구해 보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한 뒤, 매 학기 초에 열리는 ‘포스터 발표회’에서 직접 포스터를 만들어 발표하고 시상도 해. 이 과정을 통해 ‘내가 과연 연구에 적합한 사람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어.

한솔 포스터 발표회에는 LG화학 같은 대기업 관계자들이 와서 참관하곤 해. 대기업에서 마음에 드는 학생이 있으면 서로 유치하려고 노력하지. 기업들은 ‘연구 장학생 제도’를 홍보하러 그 자리에 오는데, 연구 장학생 제도란 기업에서 학생에게 장학금, 용돈,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신 졸업하면 자신의 회사에서 일할 것을 제안하는 것을 말해. 대부분 R&D, 즉 연구 개발 직군에서 우리를 원하며 학부생이든 석사 이상이든 그 자리에 맞는 조건을 제시해. 덕분에 화학부는 대학원 진학률과 취업률이 모두 높은 편이야. 한 가지 더 자랑하고 싶은 점이 있어. 서울대에는 벤처 기업의 연구를 장려하는 조직이 있는데, 화학부가 이 조직과 제휴를 맺어 학부생들에게 벤처 기업에서 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는 2학년 여름 방학 때 항생제 검출 기계를 개발하는 회사에 가서, 직접 전기 화학 실험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지. 이처럼 화학부 학생들에게는 전공과 관련 있는 아르바이트를 할 기회가 주어지잖아. 돈도 벌고 연구도 할 수 있으니 정말 좋다고 생각해.

김동현 요새 취업이 힘들다고들 하던데 전공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하신 선배님들은 걱정이 없겠어요. 하지만 그만큼 힘들고 바쁘실 것 같아요.

박지호 우리는 대부분의 전공과목 시험을 한 학기에 서너 번씩 봐. 중간고사 1·2, 기말고사를 본다면 3월 말, 4월 말, 5월 말 이런 식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시험을 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 또 중간중간에 과제까지 하려면 밤을 새워야 해. 그리고 우리 학부는 실험이 많다고 말했잖아. 시간표를 보면 오후 4시에 실험을 시작하는데 끝나는 시간이 표시되어 있지 않지? 이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뜻이야. 보통 밤 11~12시에 끝난 뒤 데이터를 정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면 그날 밤은 꼴딱 새우는 거야. 늦게 끝나서 집에 가기 힘드니 서울에 사는 친구들도 자취하는 경우가 많아.

음, 우리가 힘든 이유를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공학 같은 응용 학문은 대부분 산업 혁명 때부터 등장한 역사가 짧은 학문이잖아. 하지만 화학은 근대 화학만 따져 보더라도 라부아지에가 등장한 1700년대부터 시작돼. 따라서 다른 분야보다 지식이 몇백 년 더 쌓였고, 따라서 공부할 양이 많을 수밖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