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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방

생생한 진학 정보 속에 내 미래가 보인다!

한국교원대학교 - 역사교육과

교원대만의 특별함

송민기 안녕하세요. 저는 역사를 좋아하는 논산 대건고 3학년 송민기입니다. 학교에서는 역사 토론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고요. 저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친구 두 명과 함께 한국교원대로 나들이를 나오니 벌써 대학생이 된 것처럼 기분이 매우 설렙니다.


송채은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학생회장 3학년 송채은이야. 3이라 마음의 여유가 없을 텐데, 이렇게 우리 학교까지 찾아와 주어 정말 고마워. 먼저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친구들이 한국교원대의 특수성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어. 우리 학교는 종합 대학이 아닌 특수 목적 대학으로, 국내 유일의 종합 교사 양성 전문 대학이야. 일반 종합 대학의 사범대학이나 교대와의 차이점은 유아교육학과, 초등교육학과, 중등교육학과가 모두 개설되어 있다는 거지. ·고등학교 교육을 포괄적으로 중등 교육이라고 이르거든. 교육자를 꿈꾸는 친구가 한국교원대에 입학하면 사범대보다 전공 선택의 범위를 넓힐 수 있어. 예컨대 교대에 입학하면 초등 교육만 다루어야 하지만, 한국교원대에 입학하면 역사교육과를 전공한다고 해도 초등교육과를 복수 전공할 수 있지. 4학년 때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가 될 건지, 초등학교 교사가 될 건지 선택해서 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해당 분야로 임용 시험을 보면 돼.


유하준 민기와 같은 학교 친구 유하준입니다. 저는 교대와 사범대, 교원대를 비슷한 성격의 학교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양지현 3학년 양지현이야. 교원대 친구들에게 너 교대 다니지?’ 하면 화내거든. 엄연히 다른 학교니까 꼭 교대라고 불러야 해. 교대는 초등 교사, 사범대는 중등 교사, 교원대는 유아·초등·중등 교사를 모두 양성하는 곳이라고 알고 있으면 돼. 우리 학교는 크게 네 계열로 나뉘어. 1대학은 교육학과, 유아·초등교육과, 2대학은 문과 계열인 국어·영어·독어·불어·중국어·윤리·일반사회·지리·역사교육과, 3대학은 이과 계열인 수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가정·컴퓨터·기술·환경교육과, 4대학은 예체능 계열인 음악·미술·체육교육과 등 총 24개 학과가 있지. 종합 대학에서 흔치 않은 환경교육과 등이 개설되어 있으니, 이쪽에 뜻이 있는 친구들에게는 최고의 학교야.


황순재 논산 대건고 3학년 황순재입니다. 선배님들 말씀을 들으니 한국교원대가 교사가 꿈인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학교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역사교육과를 나오면 무조건 공립 학교 역사 교사가 되는 건가요?


송채은 역사교육과를 나오면 선생님이 될 수 있는 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지는 것뿐이야. 바로 그 시험을 임용 시험이라고 부르지. 1차로 교육학전공 내용등이 출제되는 필기시험, 2차로 면접, 지도안 작성, 수업 실연 등을 통과하면 공립 학교 교사가 될 수 있어. 사립 학교 교사가 되려면 학교 자체에서 시행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친구들이 다니는 논산 대건고도 사립이기 때문에, 학교 자체의 시험을 통과한 선생님들께서 교편을 잡고 계실 거야. 어떤 시험이든 어렵긴 마찬가지야. 즉 친구들 앞에서 수업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은 정말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그 자리에 서신 분들이지. 역사교육과의 한 학년 정원은 20명인데, 그중 15~20%가 한 번에 임용 시험에 합격하고 재수·삼수를 거치면 70~80%가 합격한다고 해. 합격률에서 볼 수 있듯 임용 시험을 통과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지만, 그래도 한국교원대는 다른 사범대보다 합격률이 높은 편이야.


역사를 바로 보자

양지현 역사교육과에는 총 7개의 소모임이 있어. 학술 소모임으로는 주제별로 한국고대사연구회, 조선사연구회, 현대사연구회, 세계사연구회, 역사교육연구회, 그 밖에 답사 소모임 발걸음, 영화 소모임 담아내기가 있지. 더 많은 답사를 가고 싶은 친구들은 발걸음이라는 답사 소모임에 가입하면 돼. 보통 학교에서 경주를 간다고 하면 신라 시대 문화재만 보고 오는데, 답사 소모임은 그 지역에 있는 근대·현대 유적지를 다 조사하며 돌아다니거든. 더욱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야. 물론 다른 소모임들도 필요에 따라 답사를 가는 경우가 있지. 내가 조선사연구회장을 할 때 모반이나 역모를 주제로 공부한 적이 있는데, 나는 정여립 모반 사건을 주제로 발표했어. 이처럼 소모임은 그 분야에 관심 있는 선후배들이 모여 함께 발표도 하고 공부하는 곳이야. 역사교육연구회에 가입하면 모의 수업을 할 기회가 많고. 물론 아직은 우스갯소리로 우리가 풀과 가위의 역사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해. 책과 논문을 짜깁기해서 공부한다는 뜻이지. 하지만 곧 우리가 자료를 창조하는 주체가 될 거라고 믿어. 1년에 한 번씩 학생회 주최로 열리는 학술제에서 각자의 결과물을 내놓지.


유하준 풀과 가위의 역사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선배님들은 미래의 역사 교육자로서 역사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송채은 역사 교육자들은 학생들이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해. 만약 어떤 교과서가 박정희 정권의 좋은 점만 부각시켰다고 하자. 물론 시험을 위해서는 교과서에 있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것이 편하지. 그러나 역사 교사는 학생들이 인식하는 역사가 교과서라는 틀 안에 머물게 해서는 안 돼. 박정희 정권은 경제 성장독재라는 양면성이 있는데, 교과서에서 어떤 점을 부각시켰는지, 왜 다른 부분은 강조하지 않았는지, 그에 대한 나의 의견은 어떤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교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교사 입장에서 이건 무조건 나쁜 거야.’라고 말해 주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근거로 양쪽의 입장을 다 설명해 줘야 한다는 뜻이야. 판단은 학생들의 몫이고.


황순재 맞아요. 하지만 잘못된 역사관을 가진 친구들이 선생님의 좋은 의도를 왜곡할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해요.


양지현 순재가 아주 좋은 말을 했어. 몇 년 사이에 인터넷 특정 커뮤니티 문제가 커지고 있잖아. 그 커뮤니티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폭동이라고 이야기한다거나, 특정인을 비하하는 저질스런 표현을 쓰기도 하지. 사실 우리 학과에서는 이 문제를 진작 심각하게 인식하고, 역사교육연구회와 한국사연구회가 연합해서 특정 사이트에 빠져 있는 학생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연구를 한 적이 있어. 그래서 학술제 때 연극식으로 모의 수업을 구성했지. 예컨대 한 학생이 교사에게 선생님, 민주화 운동이 폭동 아니에요?’라고 물어보면 교사는 뭐라고 답해야 할지 연극을 보며 함께 고민하는 방식이었어. 이 정도로 역사학계에서는 특정 커뮤니티 문제가 첨예한 관심사야. 아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이 역사를 잘못된 방향으로 인식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