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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탐방

생생한 진학 정보 속에 내 미래가 보인다!

중앙대학교 - 사진전공

결정적 순간을 담아내는 빛과 시간의 예술, ‘사진’이 궁금해!
우리는 인생에서 저마다 기념하고 싶은 순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해 둔다. 이 세상에 단 한 번밖에 없는 의미 있는 순간을 영원히 기록할 수 있다는 사실, 이것이 사진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이번 호에서는 한 장의 사진 속에 백 마디의 말보다 더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불어넣으려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학생들과 만나 보았다. 이날 함께한 선후배는 중앙대 사진 전공 3학년 안지원(다큐멘터리 파트 대표)·1학년 지하은 학생과 구일고 1학년 김민경 학생이다. 그럼 지금부터 사진에 대해 이들이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함께 들어 보자.
선배님, 사진 전공에서의 첫 학기 수업은 어땠나요? 한 학기를 보낸 소감을 들려 주세요.
지하은: 저도 입학하기 전에는 사진 전공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을 배우는지 무척 궁금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꿈꿔 왔던 사진 전공에 입학해서 정말 기쁘고 재미있게 한 학기를 보냈어요. 1학기 때 들은 전공 수업은 사진학 개론, 암실 실기, 촬영 실기 3과목이었어요. 먼저 사진학 개론은 매 시간 사진과 관련한 이론을 배운 뒤 그것을 활용해 두 가지 유형의 과제를 제출하는 수업이었어요. 한 가지는 교수님이 정해 주신 특정한 주제와 방법으로 촬영한, 즉 메커니즘(mechanism, 사물의 작용 원리나 구조)적인 과제였어요. 이 과제는 정형화된 답이 있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죠. 다른 하나는 제가 창의적으로 생각해 낸 주제에 따라 찍은 사진을 제출하는 거였어요. 단 한 장을 찍어 와도 ‘잘’ 찍어야 한다는 부담이 크긴 했지만,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찍을지 깊이 고민해 보고 다양하게 찍는 연습을 하는 과정이 즐거웠죠.
암실 실기는 까다롭고 어려워서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수업이에요. 필름 사진 한 장을 현상하는 데는 보통 1시간이 족히 걸리는데 이걸 매주 10장씩 과제로 제출해야 하거든요. 고르고 고른 사진을 현상하는 데만 10시간 가까이 걸리니 과제들이 제 자식이고 분신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죠. 동기들이 제출한 사진을 모두 벽에 붙인 뒤 교수님께 강평을 받고, 친구들끼리도 서로의 사진을 꼼꼼하게 보며 거침없이 쓴소리로 지적해요. 평가 기준에 못 미치는 과제를 내면 합격점을 받을 때까지 몇 번이고 다시 암실 작업을 반복해야 해서 밤을 샌 적도 많아요. 정말 혹독한 훈련이 되었던 수업이죠.
촬영 실기 수업은 필름 사진이 아닌 디지털 사진으로 매주 10장씩 과제를 제출해요. 암실 실기 과제는 필름값과 현상 시간 때문에 많이 찍기 어렵지만, 촬영 실기나 사진학 개론 과제는 좋은 사진이 나올 때까지 촬영할 수 있어서 몇천 장이고 거듭 찍게 돼요. 덕분에 대학 생활의 낭만을 만끽하기엔 시간이 많이 부족하죠.^^; 고등학생 때는 대학만 가면 저만의 시간이 많아질 것 같았는데 막상 입학하고 보니 그럴 여유가 없네요. 학년이 올라가면 까다로운 과제가 더 많아진다고 하니 긴장되기도 하고요. 3·4학년 선배들은 세부 전공에 상관없이 일주일에 3일은 밤을 샐 정도라고 해요. 광고 전공은 스튜디오에서 밤을 새고, 다큐멘터리 전공은 현장에서 밤을 새는 거죠. 사진 전공 학생들이 여유롭게 취미 활동하듯이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랍니다.
세부 전공이 4가지로 나뉜다고 들었는데, 각각의 전공은 어떤 특징들이 있나요?
안지원: 우리 전공에서는 3학년 1학기 때부터 광고 사진·다큐멘터리 사진·순수 예술(fine art, 파인 아트) 사진·디지털 영상의 세부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해 배우게 돼요. 광고 사진은 우리가 각종 매체에서 접하는 상업 사진, 즉 ‘팔리는’ 사진을 가리켜요. 그만큼 작가의 의도보다는 광고 자체의 의도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테크닉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죠. 저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전공하고 있는데, 파인 아트 사진과 다큐멘터리 사진은 비슷한 면이 있어요. 파인 아트가 ‘미러(mirror)’라면 다큐멘터리는 ‘윈도우(window)’에 비유되곤 해요. 파인 아트 사진이 자기 자신을 그대로 비추는 것이라면 다큐멘터리 사진은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통해 자기의 해석을 비추는 거죠. 예를 들어 전쟁이 일어난 곳에 사진가가 직접 가서 그 현장을 찍을 때, 그 참혹한 현장에서 객관적으로 전쟁의 비극을 비추는 데 충실할 것인가(파인 아트 사진), 아니면 평화를 기원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다큐멘터리 사진)는 사진작가의 몫이에요. 디지털 영상 전공은 과거의 필름 사진이 디지털 사진과 3D 영상으로 진화하는 흐름에 맞춰 생겨난 커리큘럼이에요. 하지만 영상도 일종의 사진이에요. 결국 테크놀러지는 다르지만 베이스는 똑같다고 할 수 있죠. 외국의 경우, 뛰어난 동영상을 찍는 사람들을 보면 사진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죠. 세부 전공을 구분해 배운다고 해도 사진이라는 동일한 매체를 다룬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아요.

제가 생각해 왔던 사진 전공은 순수 예술이나 광고 사진이어서 그런지 다큐멘터리 분야는 조금 생소해요. 안지원 선배님이 다큐멘터리 사진을 전공으로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안지원: 고등학생 때 어느 전쟁 사진가의 작품을 보고 난 뒤부터 다큐멘터리 사진을 전공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 사진은 전쟁터에 서 있는 작은 여자아이 한 명을 담은 인물 사진이었어요. 예쁘고 해맑은 아이의 표정에 마음이 끌려 자세히 보니 가엾게도 전쟁으로 인해 팔과 다리 하나씩을 잃은 모습이었죠. 전쟁의 참상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대신 상처 입은 아이의 밝은 웃음을 통해 전쟁을 더욱 비극적으로 느끼게 한 거예요. 이처럼 깊은 울림을 주는 다큐멘터리 사진 한 장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사진 속의 전쟁터가 어디인지 궁금해하고, 그 전쟁이 일어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거죠.
저는 예술이 단순히 심미적인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치와 관련된 내용을 어려운 글로 전달하면 사람들은 재미있게 보지도 않고 어려워하잖아요? 하지만 어떤 메시지를 인상 깊은 사진으로 담아내 보여 주면 사람들이 이내 관심을 가지죠. 그런 점에서 사진은 가장 효과적이고 흥미로운 소통의 매개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장면을 렌즈에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은 다큐멘터리 사진이 가지는 큰 장점이죠.
전공 공부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요?
안지원: 정답이 없는 길을 가야 하는 점이 어려워요. 자기가 답을 만들어 가야 하고, 그 결과물이 다른 사람에게도 납득이 돼야 하는데 그 점이 쉽지 않죠. 그러기 위해서 사진 찍을 대상이나 주제를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주제가 결정되면 가장 먼저 도서관으로 달려가 자료 검색부터 하고 관련 내용을 충분히 공부하는 건 필수예요.
예를 들어 4대 강을 주제로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이 주제가 갖는 의미를 설정하고, 4대 강에 대해 공부하고, 우리나라에서 강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파악하고, 그 강이 인근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지역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등등 다방면에 걸친 조사를 해요. 내가 아는 만큼 잘 찍을 수 있고, 내가 찍은 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까요. 특히 다큐멘터리 사진 전공자에게는 사진 자체만큼이나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중요해요.
사진을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물리와 화학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답니다. 암실 작업 때 순서대로 사용하는 약품들의 특성과 작용 효과를 훤히 꿰고 있어야 사진을 좀 더 멋지게 현상할 수 있어요. 그러려면 화학 반응식도 알아야 하고, 온도에도 민감해야 해요. 사진 외에도 배워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죠? 게다가 우리 전공의 이름이 사진 전공이긴 하지만 입학하고 나서 사진 촬영의 기초부터 하나하나 가르쳐 주지 않아요. 입시 준비 과정에서 이미 기본기를 익힌 학생들만이 합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입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데, 선배님은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지하은: 흑백 사진 10장을 제출하는 포트폴리오를 혼자서 모두 준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사진을 현상하려면 암실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해야 하고, 약품을 구하는 문제도 쉽지 않죠. 동기들 중에도 독학으로 준비해서 합격한 친구는 거의 없어요. 그러니 굳이 입시 학원이 아니더라도 사진에 어느 정도 지식을 갖춘 주위 사람에게 사진을 배우길 권해요. 입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진에 대한 테크닉은 거의 다 배운다고 할 수 있어요. 전공의 커리큘럼도 사진의 기초에 대해 선수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면 1학년 과정부터 제대로 따라갈 수 없어요.
저는 고2 여름 방학 때부터 학원에 다녔어요. 친구들도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학원을 다녔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저처럼 너무 일찍 학원에 다닐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만 아니라면 고3 여름 방학 때부터 다녀도 충분해요. 3학년 1학기까지는 실기 준비보다 내신과 수능 시험 대비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실제로 정시 모집의 1단계 전형에서 수능 성적으로만 3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점수 경쟁에서 밀리면 그다음 전형인 실기 시험을 아예 치를 수 없으니까요.
면접에서는 교수님들이 지원자의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세요.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잘 찍었는지보다 사진에 대한 열정적인 자세나 사진을 얼마나 깊게 생각하고 있는지 가늠해 보는 질문들을 많이 하세요. 그리고 포트폴리오가 진짜 자기 사진인지 엄격하게 검증해요. 사진에 담긴 나의 생각과 나의 이야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그러니 자기가 찍은 사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 있게 설명드릴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해요.